[eBook] 관계 리셋 - 나는 왜 일보다 사람이 힘들까?
김명희.이문자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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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독특한 존재이다. 안정적인 삶과 직장생활을 꿈꾸면서 성장과 변화 도전을 꿈꾸고 있다. 안정적인 삶과 도전은 서로 이율배반적이며, 상호 모순적인 관계이다. 직장인이 회사에서 서로 다른 가치관과 생각의 차이에 대해 갈등을 야기시키고, 때로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특히 직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상호 커뮤니케이션과 인간관계에서 팀장과 부하직원 사이에 존재하는 생각의 차이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이기보다 갈등의 씨앗이 되고 만다. 책 <관계 리셋>은 직장인으로서 만나게 되는 팀장과 팀원의 갈등, 팀원과 팀워의 갈등의 원인과, 서로 다름의 간격을 좁혀 나가는 법, 팀장주도의 시간을 때우는 회의가 아닌, 팀원 개개인과 팀 조직이 서로 성장을 돕는 회의로 나아가는 법, 팀장의 역활이 무엇인지 생각할 꺼리를 만들어준다. 


이 책은 독특하디. 직장처세술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저자의 생각에 대해서 근거와 예시를 제시한다. 저자는 수지와 혜리를 등장시켜 두개의 서로 다른 조직의 특징을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주고 있다. 수지와 혜리는 서로 다른 조직에서 일하고 있으며, 팀장의 성향이 다름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을 공유하고, 리더십에서 팔로워십으로 나아가는 조직문화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혜리의 입장과 수지의 입장이 서로 충돌되고 있으며, 서로 다른 가치관은 팀원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 혜리가 바라보는 혜리의 팀장은 배려 없고 상호 보완되지 않은 수직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건 수지 또한 마찬가지이다. 팀원과 팀장의 생각이 서로 다름으로서 조직에 어떤 문제점이 생기는지 ,직장에서 서로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것을 들어주지 않는 팀장은 자신의 성장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으며, 서로에게 해가 되는 존재이며,부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혜리가 바라보는 수지의 팀장의 모습과 수지가 바라보는 혜리의 팀장의 모습은 긍정적인 관계이며, 서로에게 성장의 주춧돌이되고 있다. 특히 혜리의 팀장의 행동에 대해서 혜리의 생각과 수지의 생각을 상호 비교할 수 있으며, 저자가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조직과 조직문화의 본질이 무엇이며, 팀장의 잘못 뿐 아니라 팀장의 잘못 또한 같이 들여다 볼 수 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고, 수직적인 관계에서 수평적인 관계로 나아가는 것, 일방향 커뮤니케이션에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나아가는 것, 이런 모습은 우리 사회의 조직 구조가 변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리더의 성향이 점차 바뀌고 있음을알 수 있다.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조직의 이익을 멀리하는 행동을 이기적인 행동이라 생각하는 지금 현재 대한민국 사회의 직장생활의 모습은 , 팀원과 조직의 이해관계가 서로 상충되는 결과를 낳고 만다.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라고 말하지만 직장 내에서의 조직은 여전히 결과 중심적이며, 성과 중심적이다. 머리 속으로 수평적인 조직 문화가 더 낫다는 걸 알고 있지만 현실 속에서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추구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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