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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런던 - 여행을 기록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ㅣ YOLO Project 두근두근 여행 다이어리 북 시리즈 4
21세기북스 편집부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월
평점 :
영국에 대해 궁금했던 건 1999년 안동에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이 방문하고 난 이후였다. 영국이 가지는 국제적인 위상, 영국은 유럽에서 어떤 나라이고, 영국의 심장부 런던이 궁금해졌다. 엠마왓슨 주연의 해리포터는 영국에 대한 설레임을 증폭시켰으며, 티스토리, 블로그에 영국에 관한 의미있는 정보를 보면 스크랩하였고 다시 읽어나갔다.
밀레니엄을 코앞에두고 봤던 영화 노팅힐은 런던의 이미지를 되새겼으며, 신사의 나라 영국과 영국인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책 <두근두근 다이어리 > 시리즈에는 영국의 여행지 뿐 아니라 내 기억 속의 추억을 하나둘 꺼내게끔 도와주고 있으며, 영국에 대해서, 복고적인 메시지가 곳곳에 숨어있다. 런던은 영국의 과거와 현재가 숨쉬는 곳이며, 런던은 영국의 첫 관문이다.
나처럼 해외여행 초보자라면 대중교통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여권을 챙기고, 공항에서 여행지까지 갈 수 있는 법, 여행지에서 숙소까지 찾아가는 법, 택시를 타면 좋겠지만, 우리는 택시를 타기엔 경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버스와 지하철, 기차를 타고 런던 곳곳을 여행하는 법, 여행을 즐기면서 낯선 곳에서의 여행에 대한 두려움을 이 책은 해소하고 있다.
we know what we are, but know not what we may be (우리가 오늘은 이러고 있지만, 내일은 어떻게 될지 누가 알아요?). 이 문장은 세익스피어의 햄릿에 나오는 문장이다. 영국의 대문호 세익스피어는 영국의 문학와 역사를 대표하는 위대한 존재적 가치이다.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좋아하기에,세익스피어의 작품 속 영어 문장이 나와서, 행복하다.
레미제라블과 위키드, 레미제라블은 나에게 의미있는 소설이며, 뮤지컬 작품이다. 어릴 적 익히 알고 있었던 장발장에 관한 이야기를, 소설로도, 앤 헤서웨이 주연의 뮤지컬 영화로 봤으며, 프랑스 혁명의 어두운 면을 자세히 들여다 본 기억이 난다. 영국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직접 본다면 나에게 어떤 의미가 될까, 상상만 해도 행복해진다.
내가 런던에 간다면 가보고 싶은 곳, 체험해 보고 싶은 것을 골라보았다. 다섯가지 이외에도 더 가고 싶은 곳이 있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를 그려낸 찰스디킨스가 남겨놓은 소설 위대한 유산의 촬영지도 가보고 싶고, 해리포터가 지나간 런던 곳곳의 여행지도 가보고 싶어진다. 옥스포드 대학교와 케임브리지 대학교도 가보고 싶은 곳이다. <두근두근 런던>은 런던에 여행을 한다면 여행지에서의 추억들과 영국사람과의 만남,그 곳에서의 즐거운 추억들을 기록할 수 있으며, 영국 런던에 대한 기억들을 책 속에 채워 넣음으로서 런던 여행의 의미와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