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새로운 예언 편 5 : 황혼 전사들 2부 새로운 예언 5
에린 헌터 지음, 서나연 옮김 / 가람어린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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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 헌터 전사들 다섯번째 이야기. 1권과 2권을 읽고 바로 5권을 읽어서 그런지 전체적인 흐름은 깨진 것 깉다. 하지만 5권만 읽어도 큰 어려움은 없었다. 각각의 이야기가 서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길을 걷다보면 고양이 모습에 움찔 거릴 때가 많다. 길을 헤메는 고양이가 밤에 음식 쓰레기를 뒤지거나, 갑자기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조용히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으며, 고양이가 가지는 용맹함의 실체, 고양이에게 '전사'라는 호칭이 붙은 이유는 고양이의 외모에서 나타나는 사악함 때문 아닌가 싶다. 이 소설은 그런 고양이의 세세한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두발을 걸어다니는 인간이 고양이 세계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되돌아 보게 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살아가는 고양이에게 있어서 생존은 필수이며, 어떻게 살아가는지, 살아남는지 판가름 나게 된다.


앞의 이야기와 달리 전사들 다섯번째 이야기는 고양이를 등장시킨 로맨스 소설 느낌이 짙게 나타나고 있다. 천둥족 의무관인 리프풀과 자매지간인 천둥족 전사 스쿼럴 플라이트 사이에  존재하는 미묘한 감정의 동선, 리프풀은 바람족 전사 크로페더를 좋아하고 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종족이며, 의무관은 전사를 사랑할 수 없는 고양이들의 세계에서의 암묵적인 규칙이 존재한다., 종족과 혈통, 그들 세계에 존재하는 규칙은 두 사람이 사귈 수 없는 이유가 된다. 하지만 사랑의 실체는 규칙을 무시하고, 종족을 무시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무관으로서의 역할, 그로 인해 누렸던 모든 권리들을 사랑으로 부터 도망치게 되었다. 너무나도 좋아하기에 그래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리조차 빼앗기고, 박탈되는 것에 게념치 않는 두사람의 관계에서,천둥족 전사 스쿼럴 플라이트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게 된다. 같은 자매로서 리프플처럼 모든 걸 내려놓고 사랑을 가질 수 있는지 고민될 수 밖에 없다. 


천둥족과 바람족, 강족 . 세개의 서로 다른 종족들은 각자 영역이 존재한다. 이 영역을 침범하는 오소리와 두발이 있다. 서로 생존하기 위해서, 이용하기 위해서 , 고양이 세계에 들어오게 되고, 그들의 삶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애완 고양이가 숲속 고양이가 되면서 달라지는 풍경들, 고양이들이 생존하기 위해서 숲속에서 적응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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