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에클레시아 - 6평 카페의 기적 같은 이야기
양광모 지음 / 선율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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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세움정립교회'를 개척한 담임목사이신 양광모 목사님은 할아버지 양찬석 목사님, 아버지 양태현 목사님으로 3대째 목회의 길에 헌신하게 됩니다. 할아버지, 아버지 뿐 아니라, 작은 아버지, 고모부 또한 목사님이며, 말그대로 모태신앙입니다. 


양광모 목사님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고 있습니다.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양적으로 성장해가는 교회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길과 다른, 교회의 모습을 만들어갑니다. 세상 사람들의 교회에 대한 삐뚤어진 시선, 복음과 사역에 대해 배척하고, 교회 사람들의 무례함과 몰상식한 행동과 자기중심적인 생각으로 인해 교회의 가치는 점점 더 퇴색되고 있습니다. 양광모 목사님은 그런 우리의 실태에 대해서, 세상의 변화에 도태되어가는 교회의 모습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교회의 본질을 추구하되, 교회의 질적인 변화를 꾀하게 됩니다. 까페 에클레시아를 직접 오픈 하였으며, 스스로 사장님이 되어 사역과 복음을 실천하게 됩니다. 바리스타로서 커피를 내려주고 있으며, 사장님으로서 독특한 변신을 꾀하게 됩니다. 까페에 찾아오는 이들을 교회로 이끌어 나가는 찾아오는 사역이 아닌 ,스스로 찾아가는 사역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모습은 양광모 목사님만의 또다른 실험입니다.


교회의 외형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점점 더 대형화된 교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양적인 성장과 달리 질적인 성장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양광모 목사님은 그런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비리 안에 숨어있는 교회의 문제점, 절망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교회가 추구해야 하는 본질적인 요소 중 하나인 치유는 점점 더 퇴색되어집니다. 스스로 교회의 위기라 말하고 있으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신앙인으로서 삶을 추구하는 신앙인들이 안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이 그 시작이었고, 까페를 열게 된 이유였습니다. 치열한 세상에서 상처를 내보여도 교회는 안전한 공간이 되어야 하며, 목회자로서 자신의 역할은 교회 공동체 구성원이 주님께서 행하셨던 그 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목사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한 섬김을 실천하는 겁니다.구약시대 제사장의 역할을 버리고, 한국 교회가 보여주는 극단적인 이원론적인 신앙에서 벗어나도록 이끌어갑니다.그들의 모습은 나와 하나님만이 존재하며, 나와 다른 사람의 관계는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왜곡된 교회 공동체를 건강한 교회 공동체로 바꿔 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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