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 of the Good Life : Clear Thinking for Business and a Better Life (Hardcover) - 불행 피하기 기술
롤프 도벨리 / Hodder & Stoughton General Division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는다 해서 불행을 완전하게 차단할 수 없다. 저자도 그걸 잘 알고 있다. 우리 사회는 복잡하고, 다양하며,예측불가능한 사회구조를 형성하고 있기에 그러하다. 일을 걷다가 누가 던진 돌이 나에게 맞지 않을거라고 예상하지 못하는 것처럼, 어디에 머무러 있다가 그 건물이 불이 나거나 무너지지 않ㄴ느다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내가 가는 곳곳엔 수많은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다. 어릴 적 혼자 길을 걸어도 큰 위험이 없이 다녔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고, 항상 조심스러워진다. 이 책이 등장한 이유는 바로 그런 거다. 내 앞에 놓여진 위험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서,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이다. 


역생산성을 조심하라. 그것은 언뜻 보면 보이지 않고, 다시 점검해야 보일 때가 많다. 나는 노트북을 하나만 쓰고, 스마트폰의 앱도 최소한르로만 사용하며, 잘 작동하는 기기를 공연히 새것으로 바꾸지도 않는다. 텔레비전, 라디오, 게임기, 스마트워치, 알렉사 같은 기기도 쓰지 않는다. (p45)


역생산성의 의미는 생산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 도입했던 그 툴이 생산성을 저해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이런 현상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심해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그런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 안의 큰 데이터 용량은 우리가 다양한 것을 소비하도록 유도한다. 사진을 찍고, 앱을 설치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적인 줄 알았던 일련의 행위가 역생산성으로 바뀌게 된다. 나의 데이터를 지우고, 데이터가 소실되면 복구해야 한다. 수많은 관계를 형성하면 그걸 끊는데 또다른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이런 우리의 자화상은 필름 카메라가 있었던 시기엔 나타나지 않았다. 소비의 기회가 늘어나면서 편리한 삶을 지향하고, 무분별하게 살아가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 뿐 아니라 일상샐활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홈쇼필에서 물건을 사고, 마트에서 충동적인 구매를 하고는 나중에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 내가 꼭 써야 하는 것만 사용하는 것이 역생산성을 줄일 수 있다.. 


나는 독자들에게 즐거움과 의미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맞추라고 조언하고 싶다. 지나친 것은 좋지 않다. 극단으로 치달을수록 한계 효용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초콜릿을 2키로그램쯤 먹거나, 24시간 째 멍하니 텔레비전을 보고 나면 초콜릿, 텔레비전 모두 식상해진다. 마찬가지로 밤낮으로 세계를 구하기 위해 애쓰면서, 즐거운 일은 전혀 허락하지 않는다면 그 역시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이다. (p177)


책에는 줄을 그러가면서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이 많다. 공감이 가고 이해가 가는 문장들이 그러하다.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면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경우가 많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답시고,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아간다. 과학 기술응 그런 우리의 생각과 가치관을 바꾸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답시고, 모든 걸 바꾸려 하는 그들의 행동들은 우리를 능력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하고, 우리는 당연히 거기에 따라가야 하는 줄 착각하고 살아간다. 나답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 그 의미조차 모른채 살아가는 결과를 반복하고 있다. 정말 나에게 유용한 것들,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워 나가는 지혜로운 선택과 과정이 요구된다. 남들의 행동과 성택에 편승해 따라갈 필요는 없다. 책에는 워런 버핏의 일화가 상당히 많이 소개하고 있다. 그의 삶은 보편적인 부자의 삶과 동떨어져 있다. 50년전 샀던 집에서 소박하게 생활하고 있으며, 자신의 직장에서도 과거의 관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 그의 남다른 생활방식은 우리가 불행의 늪으로 빠지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만들고 있다. 의미만 맹목적으로 쫒지 않으며, 즐거움만 추구하지 않는다. 두가지의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것,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불행에서 벗어나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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