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땀 한 땀, 아기를 기다리며 채워가는 태교 바느질, 엄마의 시간 - 꼭 필요한 출산 용품과 아기옷 & 임부복 만들기 The 쉬운 DIY 시리즈 12
장옥경 지음 / 시대인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어릴 땐 누군가 물려준 옷이나, 직접 집에서 천을 덧데어서 옷을 입었다. 돌이켜 보자면 사진 속 내가 입었던 옷들은 다 단순한 패턴에 뭔가 디자인이 아쉬운 아기 옷들 뿐이다. 지금처럼 하나에서 열까지 사서 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그게 어쩌면 아이를 위한 또다른 태교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보면서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참 쉽다. 바느질 초보에게 바느질은 이렇게 하는 것이며, 옷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준비물은 뭐가 있는지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다. 초보자를 위한 바느질 교실이며, 아기 옷 뿐 아니라, 장난감까지 하나 하나 바느질을 이용해 만들어 나간다. 책에 등장하는 달별 흑빌 모빌, 부엉이 컬러 모빌, 속싸개, 겉싸개,등 땀받이,애착인형,쉼표 짱구 베개는 패턴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책에서 눈여겨 보았던 건 신생아 파일럿 모자, 수유가리개. 신생아 원피스 & 보닛,백설공주 보디 슈트, 샐러리맨 보디슈트,발레리나 보디슈트이며, 아기가 남자인지 , 여자인지에 따라 직접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이소룡 보디 슈트 만드는 방법을 보면서 피식 웃고 말았다. 지금도 이 옷을 입는 아기가 있을까 싶은,시대에 뒤떨어진 보디슈트이며, 그런 생각도 잠시 하게 된다.차라리 토끼& 곰 보디 슈트가 대다수 아기들에게 무난한 바느질이 아닐까 그런 생각하게 된다.태교를 위해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바느질 태교도 아기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고, 선물로도 괜찮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