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이노베이션 - 모방에서 주도로, 중국발 혁신 세계를 앞지르다
윤재웅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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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차이나 하면 우리는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 먹는 것부터 해서 물건까지, 그들이 만드는 제품들에 대해서 못 믿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우선 반감을 표하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중국인이 아닌 중국과 수출입을 전담하는 이들이다. 중국은 그들이 원하는 단가에 맞춰서 물건을 판매하고 있으며, 낮은 단가에 질 낮은 제품을 찍어서 국내로 수출한다. 반면 단가가 높은 일본에는 질 좋은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경제는 제3차 산업 혁명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지금까지 개발 도상국으로서 높은 성장을 꾀하고 있었다. 여기서 우리가 과거 해 왔던 행동을 중국이 그대로 모방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일본을 모방하고, 그것을 그대로 카피해 우리 것으로 만들어왔던 행동들, 그럼으로서 대한민국은 지금처럼 경제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으며, 남들이 하지 않은 분야에 도전해 성공을 거두었다. 삼성 현대, LG,SK 는 산업화 과정에서 제조업 분야를 주축으로 대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 중국이 우리를 뒤쫒아 오는 것이 현실이 되었으며, 대한민국이 자칭 중국보다 기술력이 앞선다고 자부하였던 분야 또한 중국에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우리는 문제를 알고 있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과 제도가 미비한 상태이며,중국이 기술 혁신을 하고 있는 반면, 우리는 여전히 기어가는 형국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 분야들은 중국이 먼저 뛰쳐 나가고 있으며, 미국의 실리콘 벨리를 위협하고 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샤오미, 바이두, 이들은 중국의 경제를 움직이는 주축이다. 더 나아가 그들은 중국의 스타트업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런 모습은 과거 대한민국이 보여줫던 벤처 지원과는 다른 모습이다. 중국은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에 있어서 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과거 선진국들이 가지고 있었던 높은 기술력을 뒤집으려 한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스타트업 생테계, 1990년대 벤처 열풍이 불었던 대한민국과 정부의 지원으로 망했던 벤처기업의 자화상, 이런 현실은 중국에선 볼 수 없다. 중국이 현제 안고 있는 신뢰성 문제와 인프라, 환경 오염 문제에 대해서, 중국의 스타트업은 그걸 사업 기반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남다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여기서 중국이 테슬라의 전기 자동차에 눈길을 돌리는 이유는 바로 그들이 생각하는 환경오염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다. 더 나아가 중국은 로봇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조지오웰의 1984에서 보여줬던 브라더, 감시 체제에 대해서 그들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범죄를 줄여 나가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로봇을 기업 뿐 아니라 정부에게도 적극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일리바바와 텐센트. 그들이 보여줬던 지난날의 횡보, 알리바바는 중국에 진출한 이베이를 몰아내고,전자상거래 분야에 있어서 중국 제1의 기업이 된다. 알리바바의 남다른 성공전략, 중국이 안고 있는 현금 결제에 대한 신뢰성 부족에 대해 알리바바는 알리페이를 이용해 사업화 하였다. 이런 모습은 텐센트에서도 엿보인다.텐센트는 국내의 카카오톡의 일정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사업 전략과 성공 전략을 카피해 텐센트의 새로운 비전으로 바꿔 나갔다. 그들이 만든 새로운 사업은 위쳇이며,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위쳇페이가 서로 격돌하고 있는 형국을 보여준다.


21세기 초 중국의 성장 동력은 낮은 인건비와 인력에 있다. 전세계의 공장이라 불렀던 중국의 모습. 지금 중국의 사회 시스템, 중국 국민의 삶이 안정화 되고, 점차 나아지면서 그들의 소비 방식도 바뀌고 있다. 스마트폰이 80퍼센트 이상 보급되면서 이제 샤오미가 추구했던 사업 스타일이 중국에서 점차 먹히지 않는 형국이다. 그들은 그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 동남아시아 시장을 향하고 있으며, 인도와 말레이시야, 태국, 베트남을 사업  교두보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가지고 있는 강점은 지속적인 혁신이 가능하다는 점이며, 하나의 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중국의 고속철도 사업이 프랑스나 독일, 일본보다 후발주자임에도 그들을 뛰어 넘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이유, 중국의 고속철도 일대일로를 추진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들의 사회주의 체제가 일관적인 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점이 중국의 기술혁신을 부추기고 있다. 더 나아가 중국은 거대한 영토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절대할 수 없는 실험을 시행하고 있으며, 그들의 남다른 혁신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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