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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찾는 생각법
윤태성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문제는 더 많아진다. 사소한 문제부터 큰 문제까지 다양한 문제들은 나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도시화 과정에서 농촌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서로가 상부상조하면서 해결해 왔지만 핵가족 시대가 되면서 나에게 주어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경우가 생겨났다. 자칭 우리 앞에 수많은 전문가가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초보자는 쉬운 문제를 어렵게 해결하고, 전문가는 여러운 문제를 쉽게 해결한다. 그 차이가 바로 초보와 전문가를 가르는 기준이다. 생각이 답을 찾아내고, 관점의 변화, 생각의 변화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걸 얻어 나간다, 실제로 우리가 어려워 하는 문제들, 해결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문제들이 답을 하나 둘 찾으면서 혁신이 되고, 그것이 성공과 돈으로 보상될 때가 있다. 이 책을 읽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답을 찾아내고 그 안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을 읽는 또다른 이유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나 자신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우리는 나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나의 수준을 정확하게 아는 것, 어떤 분야에 있어서 전문가가 되려면 그 분야에서 모든 걸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아는 것과 내가 모르는 것을 정확하게 구분 지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보편적으로 내가 안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서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아니까 나도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나의 한계와 틀을 만들고 답을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가 된다.
이분법적인 사고 방식을 버리고 사분법적인 생각을 가져라.
나만 가끔 그렇게 생각한다.
책을 버려고 기록하라.
책 한권을 버리면 책 수십권을 버리는 효과가 생겨난다.
궁리끝에 찾은 대답이 '만도항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가두는 우리의 습관을 버리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 실제 우리의 무의식 세계는 스스로 자신을 가두는 경우가 많다.책을 버리지 않는 습관은 자신의 생각을 가두는 또다른 이유가 된다. 생각을 버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기록할 수 있어야 하고, 그래야 자신의 생각을 털어 버릴 수 있다. 그것이 좋은 생각이던 나쁜 생각이던 말이다. 어쩌면 유명한 과학자들이 메모를 즐겨하는 이유, 아이디어가 셈솟는 이유는 그들의 메모습관이 아닐까 싶다. 메모를 하면 생각을 버릴 수 있고, 또다른 생각이 샘솟는다. 그것은 남들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힘이 된다. 나를 잠시 되돌아 보았다. 생각의 틀에 갇혀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 나의 생각의 찌꺼기를 버리기 위해서는 그것을 기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깨닫게 되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걸 보는 것, 샤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고 인사이트로 연결하는 것, 그것이 이 책에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