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에게 내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나 자신을 제대로 내세우지 못하는 그 원인을 찾아보았고 문제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평소에 나는 동사형 표현을 주로 쓰고 있었고, 추상적인 명사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상대방에겐 나의 표현 방식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들은 이해하는 척했을 뿐이다. 상대방에게 나의 생각이 먹혀들려면 동사형 표현이 아닌 동작형 표현을 쓸 수 있어야 한다. 눈에 보여지는 것 그대로 시각적인 언어로 만들수 있어야 상대방은 내가 말하는 걸 정확하게 이해한다. 내가 말하는 내용의 목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 내가 무엇을 요구하고,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말하려면 정보를 정리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다음에 해야 하는 것이 정리된 정보와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생각을 정리하고 정보를 정리하는 것.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숫자 3이다. 숫자 3은 정보를 단순화하는 과정이며 하나의 틀이다. 정보를 정리할 때 상대방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걸 나열하다 보면 3이라는 숫자를 넘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나는 상대방에게 생각을 전달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나의 생각을 온전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서로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또다른 갈등의 씨앗이 된다.우리가 보편적으로 쓰는 5w1h 가 아닌 정보를 젅달할 땐 누가(who),언제 (where),어디서 (where) 로 요약해서 전달할 수 있어야 하고, 생각을 정리할 땐 왜 (why),무엇을(what), 어떻게(how)를 염두에 두고 정리해야 한다..그렇게 해야 상대방은 나의 의도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받아 들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 중에서 어떤 것을 내보이느냐이다. 정보를 정리할 때는 탈과잉(3가지 개수로 줄이기), 탈망라(틀에 맞추기),탈동사(동작으로 표현하기) 를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 이 세가지를 염두에 두고 내가 설명하려는 사람에게 어떤 걸 보여주느냐에 따라 설명 기법은 달라질 수 있다. 내가 가진 기존의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습관으로 바꿔야 상대방에게 내말이 통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기준으로 어떻게 정보를 정리하고 생각을 정리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항목의 갯수를 줄여 나간다. 비즈니스에 있어서 고객, 자사, 경갱사를 염두에 두고 설명하는 방법이 있다. 어떤 문제를 바꿔 나갈 땐 과거 -현재, 미래를 기준으로 그 안에서 틀을 만들어 나간다. 사람을 마주할 때도 마찬가지다. 사람의 머리(사고방식)와 마음(성격), 몸(외모) 를 기준으로 한다면 그 사람을 시각화할 수 있고, 내가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 상대방에게 설명을 제대로 하려면 틀이 맞춰 나가고, 단순화하고, 그 안에서 핵심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브리핑을 해야 하거나, 상사 앞에서 보고를 해야 할 때, 취업을 하는 경우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자 하는 경우에 곧바로 사용할 수 있고, 적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