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명상 - 세계 톱 리더들의 잠재력을 끌어낸
가와카미 젠류 지음, 유은경 옮김, 이시카와 요시키 감수 / 불광출판사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선종 승려 가와카미 젠류는 교토 하나조노 슌코인에서 부주지를 맡고 있다. 선 사상가였던 히사마쓰 신이치가 기거했던 슌코인에는 일년에 4000명여명이 선늘 배우기 위해 방문하고 있으며, 그들 중에는 세계 최고의 엘리트이면서 경영자인 이들도 함께 동참하였다.  명상 체험을 하고 있으면서, 선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인 마음 챙김을 실천하고 있다.그들이 불교의 선과 명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 비즈니스와 연결짓고 있는 이유가 무언지 이 책을 읽으면 얻을 수가 있다.선불교에 관심 가졌던 이들 중에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있다. 



자신들이 추구하는 기독교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걸 깨닫고 있었다. 기독교적인 사고방식 이면에 숨어있는 이분법적인 사고, 선과 악, 옳고 그름 , 이런 가치관으로는 세상을 정확하게 바라보지 못하고 있으며,비효율적인 문제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자본주의가 도입된 초기엔 그들의 사고방식은 상당히 효율적이었고, 급격한 성장을 가져왔다. 21세기 들어와서 경제와 과학 기술이 정체되면서 그들은 스스로 안고 있는 문제들의 실타래를 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 문제를 먼저 풀었던 이가 애플의 스티브 잡스였다. 그는 괴짜였으며, 동양의 선사상에 심취해 있었다. 사람들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미워했지만 그가 가진 가치관을 무시하지 못했던 전세계 엘리트는 스티브 잠스의 세계관을 탐구하기 시작하였으며, 티벳 불교, 즉 제14대 갈라이 라마가 있는 티벳 불교에 답이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티벳불교의 선 사상의 본질은 무아(無我)에 있었고, 내 앞에 보이는 것을 주관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된다.그것이 이 책에 나오는 명상의 본질이며, 일상적이며서, 습관화된 명상 수행법은 자신의 마음 챙김 뿐 아니라 이타심, 공감력 향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서양인들은 스스로 이기적인 기업이 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 것이며, IQ 가 아닌 정서적 지능 EQ  향상을 꾀하게 된다.


이 책에서 마음 챙김과 명상, 좌선에 주목하게 되었다. 마음 챙김은 뇌의 활성화, 면역력의 향상, 탈진증후군의 저하, 적응력의 향상, 텔로미어의 유지, 공감력의 향상의 효과가 있다. 개개인의 역량을 증신시킬 수 있으며, 미리 판단하지 않으며, 먼저 결정하지 않는다. 항상 협력을 우선하며, 사회적 이익과 개인의 이익에 균형을 맞춰 나간다. 서양인들이 동양적 사고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자본주의가 안고 있는 한계를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며, 현대인들은 수많은 문제들을 방치한채 놓여져 있었기 때문이다.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며, 명상 수행법 안에  포함되어 있는 세가지 개념, 조신(調身), 조식(調息), 조심(調心) 을 통해 해결하게 된다. 조신은 신체를 가다듬는 규칙이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조신이며, 그 다음에는 조식으로 나아가게 된다. 조식은 숨을 가다듬는 방법이다. 호홉을 고르게 유지하는 것은 조식의 방편이며,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챙기게 된다. 마지막으로 마음을 진정시키는 '조심' 의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우리에게 있어서 선의 개념은 낯설지 않다. 불교 수행법에 대해 미디어를 통해 자주 접하였고, 그것이 가져오는 유익함을 스스로 인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불교 수행법의 일종인 명상이 가져오는 효용성의 특징, 서양인들이 선불교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려는 목적, 좌선회의 특징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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