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트렌드 2018 - 밀레니얼 세대의 노마드 마켓
한국디자인진흥원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기억하고, 생각하고 고민한다. 이 세가지는 인간의 보편적인 삶의 패턴이자 방식이다. 매일 아침에 눈을 뜨고 잠지리에 들기 전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가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이 세가지조차도 인간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인간이 해왔던 것들을 이젠 인공지능과 로봇이 융합된 것들, 제4차 산업 혁명을 주도 하고 있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그 컴퓨팅에 의해서 점점 더 축소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사람이 직접 요리하고, 청소하고 정리하는 것조차 로봇이 대신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니 지금 현재 바로 울리 앞에 놓여져 있음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이런 변화들을 보면서 새로운 세상은 어떻게 바뀔지,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어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과 자치관의 변화, 세상을 본은 관점의 변화가 점점 더 속도를 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새로운 과학 기술들은 디자인을 더하면서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더할 수 있다. 기존의 디자인이 서로 융합되고 결합되지 않는 형태였다면, 미래의 디자인은 이종간의 제품들을 윤합하고 콜라보시켜 버린다. 가구과 전자기기의 융합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옷장에 사물인터넷을 달면 옷장안에 있는 옷의 상태를 자동적으로 체크하고 보존할 수 있으며, 청소기에 사물인터넷을 추가하면 인간이 직접 청소하지 않아도 로못 청소기가 직접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청소 할 수 있게 된다. 집안의 상태에 다라 가전기기가 집안의 온도를 자동적으로 맞추게 된다. 기존에 인간이 해왔던 삶의 패턴이나 습관도 앞으로 디자인의 혁신으로 고쳐 나갈 수 있다. 


여기서 우리에게 눈길이 가는 디자인의 변화는 건강이다. 여기서 건강이란 인간 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해당될 수 있다. 주인이 없더라도, 집안에 있는 반려견을 케어할 수 있으며, 반려견은 인공지능 로봇과 놀이를 즐길 수 있고, 시간에 맞춰 밥을 먹을 수 있다. 또한 반려견의 건강 상태도 체크가 가능해진다. 물론 이것은 인간에게도 적용이 가능해진다. 직접 병원에 가지 않아도 가벼운 병은 스스로 자가 체크 할 수 있으며, 원격진료를 할 수 있는 세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직접 행동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찾아온다. 


이렇게 변화가 가속화되면, 우리의 삶의 패턴은 바뀌게 되고, 기업도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할 수 밖에 없다. 기존에는 공급자 중심이었다면 앞으로 고객 중심으로 바뀌는 것이다. 제품이 아닌 사비스가 우선이 되고, 인간이 불편한 것들, 하기 싫고 귀찮고 위험한 것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탄생된다. 그것은 제품이 먼저 앞에 나타나고 소비자가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의 욕구나 취향을 우선하고, 그 다음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어진다. 서비스보다 제품을 우선하는 시대가 코앞에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인간이 해 왔던 모든 것이 로봇과 인공지능이 해 온다면 인간의 관심은 새로운 것으로 옮겨가게 된다. 물질의 소유에서 벗어나 공유하는 개념으로 바뀔 수 있다. 여행을 즐기는 삶을 추구하게 되고, 자아 실현을 우선하게 된다. 제품을 소비하는 것이 아닌 경험을 소비하는 삶을 추구하게 되고, 여행을 떠나더라도 가볍게 여행 할 수 있는 날이 찾아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