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세계 - 미국 외교정책과 구질서의 위기, 그리고 한반도의 운명
리처드 하스 지음, 김성훈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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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의 군비 경쟁 속에서 냉전 체계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구소련이 무너지고, 통일 독일이 되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냉전체제는 무너지고 말았다. 미국과 소련의 양강 구도에서 미국의 독주체개가 현성되면서, 미국을 둘러싼 국가들은 우방국이거나 적대국이 된다. 특히 중동 이슬람 세력의 무력도발은 미국의 국제정세와 미국 사회를 흔들어 놓았고, 테러를 양산하게 된다. 2001년 9월11일 터레 이후 이슬람 극단세력의 무력 도발과 알카에다 조직의 간헐적인 테러, 그들은 끊임없이 미국을 자극하였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급성장과 일본의 경제둔화는 미국의 정치 지형도를 바꾸게 된다. 중국을 둘러싼 한국과 일본, 대만과 필리핀은 중국을 견제하는 도구였으며,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이유는 북한이 아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였다. 그들도 그걸 알고 있으며, 우리도 그걸 알고 있다는 사실, 다만 북한의 핵무기 계발은 남한과 북한의 전쟁가능성을 높여 나가고 있으며, 중국을 둘러싼 여러 국가들의 핵무기 개발이 눈에 들어왔다. 인도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북한마저 핵무기를 개발한 그 가운데,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혼돈의 세계가 바로 우리 앞에 놓여진 세계이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알고 그 안에서 남북한이 살아가는 방향을 찾아나가는 것이다. 남한과 북한이 만약 통일이 된다면 우리 사회는 지금보다 평온한 상태를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또다른 긴장감 유발을 초래할 것인가 우려스럽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인한 돌발 변수들, 저자는 북한의 핵무기가 파키스탄에서 기술을 도입해 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서로가 물고 물리는 가운데, 인도가 핵무기를 가지도 있는 이유는 중국 때문이며,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건 미국 때문이다. 서로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걸 그들은 구소련 체제가 무너진 이후,이라크의 후세인 사망 이후 가속화 된다. 특히 북한은 그런 위협에 노출되고 있으며, 그들이 핵무기 개발을 정당화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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