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TAP 탭 : 모바일 비즈니스에서 승자가 되는 법
아닌디야 고즈 지음, 이방실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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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개봉한 영화 전도연 한석규 주연의 영화 접속은 인터넷 공간 속에서 아날로그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 지금처럼 디스플레이속에서 다양한 색상으로 채워진 웹이 아닌 단조로운 웹 공간 속에서 처음 마주했던 웹페이지가 추구하는 것에 대한 호기심과 감성을 같이 느꼈다. 직접 HTML 테그를 써서 웹페이지를 꾸밀 수 있었고, 나모나 드림위버를 활용해 스스로 웹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사람의 다변화된 욕구는 CGI,ASP,PHP,JSP 처럼 서비 기반 동적인 웹페이지를 만들었다. 1990년대 중반 아마존과 구글의 태동기였으며, 그들도 단조로운 웹페이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 시기를 우리는 웹1.0이라 부른다. 지금은 웹2.0 을 지나 웹3.0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웹 공간과 모바일이 함께 공존하는 생테계를 현성하고 있다. 소비자의 선택이 웹 단 한가지였다면,지금은 TV, 웹, 모바일이 연결된 다채널 공간 속에서 소비자의 선택과 자유가 주어졌다. 공교롭게도 모바일과 웹 이 두가지 셍태계 안에서 우리는 자유와 선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웹 큐레이션이 설정한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흡수한다. 여기서 웹 큐레이션이란 우리가 모르는 또다른 공간 속에서 정교한 알고리즘에 의해 형성된 큐레이션을 의미한다. 


이 책은 그러한 우리 삶에 주어지는 모바일 생태계를 드러내고 있다. 모바일 생태계는 모바일 비즈니스로 이어지며, 우리 삶을 바꿔 놓고 있다. 정보와 데이터가 주는 이로운 점, 웹이 정적인 상태 기존의 모습에서 탈피해 동적인 상태로 바뀌면서,기업들은 위치를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 1대1 마케팅을 추구하며, 고객이 원할 것 같은 것, 기업이 고객에게 재공하고 싶은 것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과거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었던 관광 안내소도 점차 사라지게 되고, 종이 지도를 가져가는 일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오프라인 안에서 서비스를 해 주었던 것들이 존재하지 않는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


맥락과 날씨.. 기업은 모바일  마케팅, 모바일 비즈니스를 할 때 이 두가지 변수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여기서 맥락이란 소비자의 이동 동선이나 물건을 구매하는 동기가 포함된다. 웹이 자유로워지면서 사람들의 구매 패턴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고, 고객이 동의한 위치 정보를 기업은 적극 활용하고 있다. 소비자는 개인 사생활 친해, 데이터 보호에 대한 걱정을 안고 있으면서 이 두가지를 기업에 제공한다. '구더기가 무서워 장 못담그랴'는 속담처럼 우리가 얻는 위험 보다 이익이 더 크다면 우리는 내가 가진 정보들을 얼마든지 제공항 용의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이런 모습은 현재 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기업은 점점 더 고객 맞춤형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모바일이 안고 있는 단점, 작은 디스플레이 공간에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웹서비스 기업과 웹 공간 생태계를 활용하는 또다른 기업 사이에 줄다리기 할 가능성이 크다. 그들은 소비자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광고를 통한 수익을 추구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업은 항상 변하고 있다. 소비자의 변화를 유도하기도 하고, 스스로 변화를 통해 소비자를 불러들인다. 여전히 웹과 모바일 생태계는 불안하고 미비한 점도 존재한다. 작은 디스플레이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우리들의 비즈니스 환경,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으며, 웹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여기서 웹 3.0은 인공지능과 로봇 생태계를 흡수할 가능성이 크며, 제4차 산업 혁명을 코앞에 두고 자신의 외형을 바꿀 것이다. 점점 더 정교해지고,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편리함과 이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 앞에 놓여진 수많은 변화는 어떤 이들에겐 위협이 될 수 있고, 기회가 될 수 있다. 변화에 역동적이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것, 그것에 텝 Tap에서 말하고자 하는 모바일 비즈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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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3 19: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깐도리 2017-12-23 19:4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내년부터 이웃 블로거님과 소통을 할려구여^^ 자주 인사드릴께요^^

후애(厚愛) 2017-12-23 22:01   좋아요 0 | URL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깐도리 2017-12-24 00:5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후애님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