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 약사.대학생.직업 전문가가 들려주는 약사의 모든 것 꿈결 잡 시리즈
고기현 외 지음 / 꿈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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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의약품 반대' 가 뉴스를 통해 흘러나왔다. 국민의 입장에선 약사가 제 밥그릇 챙긴다는 여론이 있으며, 편의점에도 약을 판매해야 한다는 입장이 대다수 여론을 지배하고 있었다. 이런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바로 돈이다. 의약 분업이 되고, 심야약국이 가까운 곳에 없음으로서 약국이 문 닫는 시점에 아이가 아플 때 생기는 문제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종합 병원 응급실에 가야 하는 현실 속에서, 편의점 의약품 판매 확대는 부모님의 마음이 반영되어 있다. 한편 약사의 입장도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약을 복용하는 것에 대한 인식이 낮은 대한민국에서 편의점으로 의약품 판매 확대는 남용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실제로 연세가 드신 분들은 약국을 전전하면서 약을 타가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약사의 말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공부를 어느정도 해야만 약사가 될 수 있는 현실 속에서 약사의 사회적 인식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이 책을 읽어본다면 약사에 대해 기본적인 상식은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약사가 되려면 우선 약학대학에 입학해야 한다. 지금 현재 우리의 약학대학은 통합 6년제가 아닌 개방형 2+4년제이다.2년동안 타 대학에서 약사와 연관된 공부를 하고 난 뒤 PEET 자격 시험과 영어 성적, 대학 2년 동안의 성적을 통해 약학대학에 입학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렇게 약학대학을 수료하게 되면 약사로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여기서 약사는 그게 여섯 가지로 분류된다. 동네 약국에 해당되는 개국 약사가 있으며,종합병원이나 대형 약국에서 일하는 관리약사, 병원에서 일하는 병원약사. 공무원 신분으로 일하는 공직 약사,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제약 약사, 약품 개발 및 약품 특허 심사 업무를 하는 연구 약사로 구분된다. 


보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약사는 개국약사와 관리약사가 있다. 병원에서 24시간 일을 하는 병원 약사의 경우 다른 사람들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리온누리 약국 대표 이지현씨의 경우 경연과 약사 두가지 일을 병행하고 있다. 이지현씨는 캐나다 약사 면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외 취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도맡아 한다. 서울 대학교 약제부에서 일하는 백진희씨, 서울 대학교에는 100명이 넘는 약사가 24시간 365일 일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병원에서는 외과계 중환자실, 내과계중환자실, 순환기내과 신경과, 장기 이식과 외래환자의 항응고 상담 업무, 신생아 중환자실, 소아신장 약료, 소아 부작용 약료, 성인 종양 약료, 성인 혈액 종양 약료, 소아 혈액 종양 약료, 의약 정보, 영양 자문으로 세분화 되고 있으며, 레지던트 약사가 도맡아 한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약의 부작용에 대해 간과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신약은 동물 임상 실험을 통해 사람에게 쓰여지고 있다. 약사는 언제나 공부해야 하고, 신약은 적재 적소에 쓰여져야 한다. 하지만 정작 약을 복용하는 이들은 약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먹는 경우가 많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복용하거나 비슷한 증상에 다른 약을 먹는 경우, 대다수 큰 부작용 없이 지나가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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