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니까 좋아 너라서 좋아 - 쏘야쭝아의 연애 상담소
신소현.조중우 지음 / 시드앤피드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B형 남자 조중우,O형 여자 신소현, 두 사람이 알콩 달콩 사랑의 메세지가 이 책에 등장하고 있다. 고등학교 연극 동아리에서 만난 두 사람은 6년째 밀당을 하면서 서로에게 신뢰의 눈길을 보내게 된다. 사랑하기에 때로는 아웅다웅 할 수 있고, 그 안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전하는 사랑을 재확인하고 있었다. 특히 이 책에서 쭝아 조중우가 바라보는 쏘아 신소현에 대해서, 쏘아의 남자에 대한 관점을 유심히 들여다 보게 된다. 즉 쏘아의 심리, 연애관은 수많은 남자들이 어떻게 연애를 해야 하는지, 모태솔로 탈출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다.


믿음과 신뢰,사랑이다. 때로는 서로가 맞지 않아서 상처를 줄 수 있지만, 노력하는 쭝아의 모습에 대해서 쏘아는 매력을 느꼈고, 쭝아의 장난끼 어린 모습에 사랑과 믿음을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 두 사람 사이에 사소한 것 하나 비밀이 없어야 한다는 그 사실과 함께, 때로는 이벤트를 알아도 모른 척 해주는 배려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서로가 노력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 싸울 때도 존대어를 사용해 서로의 상처를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건 변하지 않는 연애의 스킬이다.서로의 사랑을 재확인 하지 않고 온전한 믿음이 필요하다.


쭝아는 나랑 사귈 때부터
세상 여자들한테 관심이 없었다.
그게 정말로 신기해서

"너는 왜 보통 남자들이랑 달라?
기분은 좋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가"
라고 직접 물어보면 늘 이렇게 대답한다.

"도대체 여자친구가 있는데
다른 여자들 뭐가 더 알고 싶고
궁금한 거야?
난 하나도 관심 없어
여자는 너 하나로 충분해"
-쏘아- (p144)


쭝아의 심리가 느껴졌다. 쏘아를 너무 좋아하거나 아니면 쏘아가 첫사랑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 여자들이 착각 하는 것 하나, 남자는 다 바람둥이인 줄 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남자들의 첫사랑은 영원히 잊지 못한다. 그 사람을 마음 속에 품고 살아간다. 그래서 쏘아를 바라보는 쭝아의 속내가 같은 남자의 입장에서 궁금하다. 이 책은 연애 기술이 담겨져 있으면서,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관점과 내면을 같이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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