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크라이시스 - 위기 후 10년, 다음 승자와 패자는 누구인가
루치르 샤르마 지음, 이진원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1997년 11월 대한민국은 IMF 경제 위기를 초래하게 되었다. 그 당시만 하여도 대한민국은 일본을 넘어서지 않을까 하는 장미빛 미래상이 그려졌기에 그 충격은 더 크다 할 수 있다. 두번째 마주한 글로벌 경제 위기는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불어왔으며, 한국의 경제는 더욱 움츠러 들게 된다. 하지만 두번의 경제 위기는 대한민국인들에게 새로운 생각과 관점, 위기에 대한 대처방법을 강구하게 되었으며, 유연한 사고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샐각하였다. 즉 경제 위기는 한 국가의 경제가 잘 돌아간다 하여도 위기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건 아니며, 위기가 도래한다 하더라도 미리 준비하고 있다면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쯔음 나타난 것이 경제 전문가의 미래 예측이다. <애프터 크라이시스>는 일종의 미래 예측 경제서라고 볼수 있다.


이 책의 목적은 단 하나이다. 앞으로 경제 위기는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것이 미국이 될 수 있고, 다른 나라가 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네번의 경제 위기는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 위기였지만, 앞으로 경제 위기의 양상은 바뀔 수 있다. 저자는 그 위기에 대해서 중국을 향하고 있다. 거대한 나라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 위기에 봉착한다면 그것이 누군가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 그것이 이 책을 읽는 목적이다. 중국발 경제 위기는 한국이나 일본, 타이완과 같은 동아시아 지역이 1차적인 위기가 되며, 그 안에서 새로운 변화 흐름을 찾아낸다면, 누구든지 거인의 어깨에 올라탈 수 있다. 중국의 경제 위기는 인도의 급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경제 침체에 빠진 일본이 회복세로 들어갈 수 있다. 미국의 독주가 계속 지속될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누군가 물에 빠진다면, 그걸 구해줘야 하는게 첫번째 목적이지만, 구해 주는 과정에서 누군가는 셈을 하게 된다.


책에는 중국 뿐 아니라 한국과 타이완에 관한 이야기가 다수 등장하고 있다. 한국과 타이완에 대해서 외부의 시선에선 기이한 현상으로 비춰진다는 점, 전쟁이후 10년 넘게 경제 성장을 한 국가로지금 선진국의 문턱에 있다는 것은 경제학자의 시선으로 볼 때 상당히 독특한 경제현상이다. 김영삼 정부와 김대중 정부의 교착 지점에서 김영삼 정부의 경제 위기 초래와 김대중 정부의 위기 극복에 대해서 저자의 새로운 관점과 분석이 돋보였다.


중국 다음으로 관심이 가는 나라는 인도이다. 인도는 세금 탈루가 심한 나라중 하나였다.신흥국으로서 억만 장자가 25만에 가까운 나라이지만, 실제로 인도 국민중 10만달러 이상의 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4만이 조금 넘는다. 그것에 대해서 저자는 경제학 관점에서 바라 보고 있으며, 전세개의 각 국가의 경제 흐름과 주식시장을 연결짓고 있다. 주식시장을 관찰하면, 그 나라의 경제의 건실함이 드러나며, 주식시장이 나쁘면 그 나라의 경제도 나빠진다.


저자는 세계경제의 흐름을 예측한다. 여기서 자신의 예측이 맞는 경우가 있고, 틀린 경우가 있다. 호기롭게도 경제예측이 맞는 경우보다 틀린 경우가 더 흥미롭다.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경제 위기는 두바이에게 또다른 위기가 나타나게 되었다. 하지만 두바이는 그 위기를 슬기롭게 벗어날 수 있었고, 경제학자는 그걸 재분석하게 된다. 두바이가 가지고 있는 지정학적 위치는 그 나라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며, 경제학자는 그 특별한 변수를 미래 예측에 적용하지 못했다. 여기서 두바이의 경우와 흡사한 곳이 아시아의 네마리의 용이라 불렀단. 한국, 타이완,싱가포르, 홍콩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정학적 위치와 그들의 몬화와 경제 구조, 신흥국으로서의 강정과 약점을 봐라보는 것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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