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예민해도 괜찮아 황상민의 성격상담소 2
황상민 지음 / 심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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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황상민 교수님은 한국인의 특징에 대해 다섯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리얼리스트, 로맨티시스트, 휴머니스트,아이디얼리스트, 에이전트이며, 책 <좀 예민해도 괜찮아> 는 로맨티시스트의 특징은 무엇이며,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에 대해서 심리학적인 특성을 잘 묘사하고 있다. 


우리는 로맨티시스트에 대해서 대충 어떤 성향을 지니는지 잘 알고 있다. 자기애,자의식이 강하고 예술가적 성향을 지닌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소유자이다. 아름다움에 심취해, 자기의 감정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반면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파악만 할 뿐 현실 대처능력이 부족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에 대해서, 고민과 걱정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소극적이 성향을 지니고 있다. 심리학자 황상민 교수님에게 가장 많이 찾아오고 상담하는 부류는 로맨티시스트의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다. 


로맨티시스트는 연애를 잘하는 반면 연애가 서툰 성향을 가지게 된다. 친절하고 사람들과 함께 인간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다. 반면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때 상당히 힘들어 한다. 특히 이성관계에 있어서 로맨티시스트의 성향을 지닌 여성과 사귈 땐 그녀의 마음과 감정의 동선을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그에 맞는 맞춤형 선택과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 로맨티시스트가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문제를 정확하게 알고 보완할 수 있다면 그것은 천생연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면 로맨티시스트는 경제관념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에이전트적인 남성과 만나게 되면 서로가 삐걱거리고 헤어질 가능성도 현존한다. 


'사춘기 소녀가 미지의 세계를 바라본능 듯한 두려움과 기대' 책에는 로맨티시스트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예술가적 감성을 지닌 여성이라면 자신과 같은 일을 하는 남성과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 화가와 화가가 만나면, 서로가 행복해지는게 아닌 파국으로 끝날 가능성이 현존한다. 로뎅과 로뎅의 제자 까미유 끄로델의 지독한 사랑,조각가였던 까미유 끌로젤이 정신병원에서 마지막 인생을 보낸 사연은 로맨티시스트적인 성향을 지닌 화가와 똑같은 성향을 지닌 화가가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화가는 화가와 만나는 것보다는 미술 애호가와 만나는 것이 서로가 서로를 보완해줄 수 있다.


심리학은 우리에게 유용한 도구이다.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우리는 수많은 이해관계에 얽혀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적절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스스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 고통스러운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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