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일책 - 극한 독서로 인생을 바꾼 어느 주부 이야기
장인옥 지음 / 레드스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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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할 때가 있다. 나처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책을 읽고, 자신이 읽은 책으로 인해 어떤 변화를 가져오느냐이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나에게 유용하다면 내것으로 받아들이고, 나와 생각이 같거나 경험이 일치하면 흠수하게 된다. 독서는 그렇게 다양하게 나를 변화시키는 에너지가 되고, 생각과 가치관을 변화시킨다. 이 책을 읽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평범한 엄마이자 아내인 장인옥씨의 독서 습관을 보면서, 저자의 독서의 흔적에 대해서, 독서에 대한 정의, 삶의 변화, 독서는 나에게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지 알고 싶었다. 나와 동질감을 느낄 수록 나는 그 사람에게서 위로를 얻게 되고,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 지금 나 자신이 제대로 가고 있다는 걸 느낀다면 그것이 바로 자기 치유이자 자기 성찰이 된다. 



모든 일이 반복의 연속이듯 독서도 반복을 통해야만 한다. 마음을 편안히 가지고 반복적으로 읽는 것이 비법이다. 별다른 비법이 없다. 부지런히 반복하다 보면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 독서가 당신을 돕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 책 보고, 출근길 이동 중에 책 보고, 일하는 중간 중간에 책 보고, 퇴근하고 밥 먹은 후 책보고,잠자리에 들기 전에 책을 본다. 책 보는 것이 반복됨을 알 수 있다. 이런 생활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1000일동안 한다. 덩어리로 보면 거대해 보이지만 작은 반복을 거쳐 이루어진다. (p90)


장인옥씨의 다양한 독서 방법 중에서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이 문장은 온전히 경험해 보아야만 이렇게 문장을 쓸 수 있다. 나 자신의 경험 그 자체가 증인이 되는 것이다. 하루 하루 1권의 책읽기, 그것을 1000일동안 실천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다. 나는 2017년 11월 19일 장인옥씨처럼 1000일동안 책을 읽었기 때문에 이 문장의 깊은 의미를 느낄 수 있다. 반복된 일상은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나를 위한 반복은 지루함이 사라진다. 일상이 단순하지고 독서를 통해 스스로 변할 수 있다. 독서를 한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변하지 읺는다. 반복된 독서에서 나와 마주한 다양한 책들이 나를 조금씩 조금씩 변화시키는 것이다. 내가 나를 변화 시키는 것이 아닌 책이 나를 변화하게 도와준다.나의 현재 상황에 따라 책을 받아들이는 깊이는 달라지게 되고, 같은 책을 읽어도 그 느낌은 항상 새로워진다. 중요한 것은 남을 위한 독서가 아닌 나를 위한 독서이다. 나의 페이스에 맞는 독서를 해야만 비로서 치유가 가능하다. 


장인옥씨는 서른 아홉이 되어서 본격적인 독서를 시작하게 되었다. 매일 매일 다양한 책을 접하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 나간다. 자기계발서, 소설, 고전,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읽어가는 것, 장인옥씨의 독서 습관은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될 수 있다. 책 표지만 보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지 않는 사람들, 자신과 무관하다고 편독한다면 그것은 큰 변화를 얻지 못하고, 자기 만족으로 멈출 가능성이 크다. 항상 언제나 일상에서의 우선 순위를 독서로 두는 것, 지금의 장인옥씨의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 간 원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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