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t First: A Simple System to Transform Any Business from a Cash-Eating Monster to a Money-Making Machine. (Hardcover)
Obsidian Press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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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인터넷이 없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을 것이다. 20년전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만 하여도 은퇴 이후 작은 구멍가게를 운영해도 노후준비를 하거나 먹고 사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미디어의 발달과 인터넷으로 고객의 눈높이는 높아졌으며, 다양해지고 있다.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폭 또한 택배 업이 발달함으로서 다양한 삶을 살아간다. 그것은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잇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부추기게 된다. 주유소 하나, 서점 하나 운영하면서 큰 불편함이 없었던 그 때와 달리 막대한 운영비를 지출하고 사업을 시작하여도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재정적자에 허덕인 채 폐업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 주변 사람들이 은퇴 이후 가만히 있는게 남는 것이다 라고 말하는 이유에는 바로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다는 것 자체가 부나방이 불길에 자쳐해 뛰어드는 것처럼 무모함으로 비추게 된다. 


이 책은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사장님이나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면서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그들의 경영방식에 체질 개선을 우선하고 있으며, 돈이 들어가고 나가는 것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휴일 주말 반납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장님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건 은행 통장을 이용해 지출과 소비를 줄여나가는 것이다. 그것이 수익을 우선하는 경영 방식이며, 그 안에서 비효율적인 경영 방식을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다. 반면 인맥과 인정을 중시하는 우리의 경영 방식을 비추어 볼 때 이 책이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까 의문스러운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도저히 폐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한 사장님이라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시도해 보는 것 또한 괜찮을 것 같다.


보통 대다수의 사업 스타일은 매출에서 회사 운영비와 고정 지출 비용을 제하고, 직원들의 인건비를 제한 나머지는 사장의 몫이 된다. 하지만 사업이 어렵다면 사장의 몫이 제로가 되거나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세금을 내고 난 뒤 빚을 낼 수 밖에 없는 경영 방식을 사업을 하는 이들이 보편적으로 보여주는 경영방식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 방식을 바꿔, 직원의 월급과 회사의 고정비용을 우선하지 않고, 사장의 몫을 먼저 챙기는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먼저 수입, 수익, 소유주 보상,세금, 운영비용 이렇게 다섯개의 기초 통장을 개설한다. 그 안에서 먼저 수익과 소유주 보상에 대해 미리 일정 비율을 할당하게 된다. 이제 그 나머지를 비용을 활용해 사업을 꾸려 나간다. 일정한 고정 비용이 처음 100이라면, 한달 뒤 90을 써도 큰 무리가 없다는 저자의 생각을 반영해 경영을 시작한다. 여기서 사업을 운영하는 주체인 사장은 유혹에 흔들려선 안된다. 특히 통장에 손을 대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통장에 돈을 넣는 건 쉽게 하고, 빼내는 건 아주 어렵게 만드는 그런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그것이 이 책의 핵심이야기이다. 


중요한 것은 직원의 인건비를 차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기업의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직원에게 더 많은 임금을 지불한다. 그것은 그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된다. 또한 사업 운영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고객들, 수익에 있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고객을 배제하는 것이다. 반면 최상위 고객에겐 다양한 혜택을 주면서 그들을 수익성 강화에 활용하는 방법을 추구한다. 이 방법은 서울이나 대도시의 경우에 유용하지만, 내가 사는 중소도시에 적용한다면 가능할까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요즘은 너도 나도 어려운 세상이다. 최저임금이 점점 더 올라가는 가운데,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현실이 되고 있다. 직원을 두고 일하는 경영방식이 이젠 가족 경영 방식으로 바뀌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책은 그런 경우 새로운 전환점을 얻게 하고, 경영에 대핸 새로운 생각과 가치관을 채워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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