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btle Art of Not Giving A F*Ck: A Counterintuitive Approach to Living a Good Life (Hardcover)
Mark Manson / HarperOne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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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사는 것, 자유롭게 살아가기, 타인을 의식하지 않으며 살아가는 것, 미움 받을 용기, 신경끄기의 기술, 이런 것들 모두 내용은 비슷하지만 거의 흡사한 우리의 욕망이 드러난다. 그건 신경 쓰지 않으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싶어하는 우리들의 마음이 숨어있다. 살아가면서 신경쓰지 않고 살아가면 좋겠지만, 실제 현실은 그렇지 못한다, 공동체를 형성하고 사회 생활을 하면서 어느 정도 신경쓰는 것에 대해서 용납하게 되고, 허용하게 된다. 문제는 우리가 신경 쓰는 것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예민하다는 점이다. 작은 것 하나 하나에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그것이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우리 마음 속에 잠재되어 있다. 여기엔 우리 사회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완벽을 추구하는 사회, 실패와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로 바뀌면서 개인의 삶도 바뀌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이런 모습에 대해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방식의 변화에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다. 예전엔 불가능 했던 일들이 이제 가능해짐으로서, 눈앞에 보이는 것에 대해서 포기하지 않고 집착하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뉴스는 우리의 일상과 무관한 평소 1퍼센트도 나타나지 않는 특별한 일을 과장하고 부각 시킨다. 평균 이상의 사건 사고들을 크게 부각하고 과장함으로서 사람들 사이에 불안과 불만을 만성적으로 재생산 한다. 특히 뉴스에서 '심각한 문제' 라고 반복하는 말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일상생활을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매스미디어의 홍보 마케팅이 문제였다. 


무신경하게 살아가려면 자신에게 놓여진 많은 일들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실패가 나타날 수 있고, 실수가 내 앞이 일어날 수 있다. 성공과 완벽함을 바라면서 살아간다면, 신경쓰지 않고 살아간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나와 만나는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 내 앞에 놓여진 많은 일들에 대해서 쿨하게 인정하는 습관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중요한 일을 선택하고, 그것에 집중하면서 살아간다. 지나칠 정도로 무신경하면서 살아가는 것도 괜찮은 습관이다. 때로는 나와 무관한 일에 대해 단절하면서 살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지극하게 평범하게 살아갈 용기를 가지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덜 신경쓰고 살아갈 수 있으며, 중요한 일에 더 많이 신경쓰면서 살아갈 수 있는 습관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0과 1의 나열은 수많은 정보 중 0.0001%에 속하는 극히 예외적인 것들 뿐이다, (p70)

자기의 정체성을 좁고 희귀한 것으로 규정할수록, 더 많은 삶의 요소들이 위협적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므로 되도록 단순하고 일상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규정하라. (p82)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생각하는 습관이 들면, 삶에는 문제가 있게 마련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게 된다. 그리고 문제를 부정하면 문제를 풀어 행복을 얻을 기회를 잃게 된다. 문제는 삶에 의미와 가치를 더한다. 따라서 문제를 피하다 보면, 우리는 무의미한 존재로 살아가게 된다.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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