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덜 패션 이야기 - 웨딩드레스숍 NY브라이덜 필리파 & 헤리티크뉴욕 브랜딩 스토리
이은실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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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 저스트필리파 입점 이외 국내 10개의 웨딩숍을 운영하고 있는 이은실씨,기존의 웨딩문화에 작은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소비자가 결혼식에서 웨딩드레스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현실 속에서, 왜 우리는 웨딩 관계자가 권해주는 몇개의 웨딩 드레스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느지 그 이유에 대해 질문하게 된다. 그것은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문화로 바뀌게 된다. 몇개의 웨딩드레스중 하나를 고르는 현재에서 탈피해 수십벌의 웨딩드레스 중 자신의 몸과 스타일에 맞는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법, 더 나아가 다양한 웨딩드레스를 체험하고 경험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개성과 브라이덜 패션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웨딩 패션 사업의 현주소와 마주하게 된다. 


1.왜 브라이덜숍의 모습은 모두 똑같을까?
2.왜 브라이덜숍에서 웨딩드레스를 고를 수 없을까?
3.왜 브라이덜숍에서 하이엔드부터 로우까지 다양한 웨딩드레스를 경험할 수 없을까?
4.왜 브라이덜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없을까?
5.왜 각각의 결혼식 형식에 맞춰진 (예를 들어 채플웨딩, 스몰웨딩, 선상웨딩 등) 브라이덜 숍은 없을까? (28페이지)


저자는 이 다섯가지 질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특히 첫번째 이유에 대해서 신부가 고를 수 있는 웨딩드레스가 한정되어 있고 천편일률적인 이유는 미디어를 통해 봤던 몇몇 공주의 결혼 드레스 때문이다. 모나코 왕실의 그레이스 캘리와 영국의 케이트미들턴의 웨딩드레스는 우리의 웨딩드레스 선택의 기준이 되었다. 우아함과 품격 고귀함을 상징하는 두 공주의 패션과 결혼식 모습은 싱부들에게 로망이었으며, 판타지였다. 하지만 기존에 웨딩 패션은 다양하며, 소비자의 선택권이 있었다. 하지만 소비자는 스스로 그 선택권을 누리지 못하였다. 자신에게 맞는 웨딩드레스가 뭔지 큐레이팅 해 주는 브라이덜 숍도 전무한 가운데, 뉴욕의 웨딩 패션을 배워 온 저자의 새로운 사업 스타일은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결혼식의 수요도 과거에 비해 현져히 줄어들었으며, 웨딩드레스 산업의 붕괴를 초래하게 되었다. 자구책으로 생각한 것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객의 니즈를 발굴하는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패션 스타일을 적극 찾아나가도록 유도하는 것, 웨딩산업에서 고객의 만족도를 우선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 그런 저자의 사업 스타일을 엿볼 수 있으며, 뉴욕 웨딩패션을 대한민국으로 옮겨 놓은 듯하다.


이 책을 읽으면 눈이 환해짐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웨딩드레스를 볼 수 있으며,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기면서 개성 넘치는 웨딩패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신부에게 이 책은 자신에게 맞는 웨딩을 고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직접 결혼식에서 입을 결혼 웨딩, 선상에서 입을 웨딩, 더나아가 요즘 뜨고 있는 리마이딩 웨딩까지 고객의 니즈에 맞춘 웨딩 패션산업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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