會計士は見た! (單行本)
前川 修滿 / 文藝春秋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기업이나 기업 경영을 생각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이 책에서 주식, 펀드를 먼저 생각렸다. 책에 나오는 일본 기업의 경영에 보여지는 실제 경영 방식과 기업이 재공하는 재무 자료들을 보면 일치하지 않는다는 걸 마주하게 된다. 그건 기업이 제공하는 자료를 활용해 주식투자를 하면, 주식투자를 하는 개미 투자자나 기관 투자자는 수익을 얻기 전에 잃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주변에 주식 투자를 해서 돈을 벌었다 발하는 이들이 보이지만, 떼돈을 벌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아마추어적인 관점에서 주식 투자를 하기 때문이며, 기업의 내부에 보여지는 실제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여기서 기업이 제공하는 자료 뿐 아니라 결산서를 들여다보면 기업이 현재 처해있는 상황은 어떤지 알 수 있으며, 기업 내부의 경영 분쟁의 이유나, 기업이 구조조정을 하거나 새로운 분야로 사업 진출하는 것 들을 알 수 있다. 책에는 그 중에서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기업들, 소니 ,도시바, 닛산 뿐 아니라 오쓰카 가구, 코지마, 키엔스, 스카이마크의 경영은 어떤지 짚어 나가고 있으며, 회계사의 눈으로 재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 잘 나온다. 


먼저 눈여겨 볼 것은 소니이다. 우리는 소니에 대해 가전 제품을 먼저 떠올리고 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서 소니는 지금 가전분야가 아닌 금융분야로 확장하고 있으며, 분산 경영을 하고 있다. 소니의 재무 경영 데이터를 보면 모회사와 자회사로 나뉘는데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서는 그 과정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소니의 경영상태가 어떤지 찾아볼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엔 적자이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적자가 아닌 흑자이며, 가전 분야를 축소하는 대신 금융 분야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소니의 결산서를 들여다 보면 세계의 경제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소니의 모습이 엿보인다.


오쓰카 가구에서 눈여겨 볼 것은 부녀간의 경영 분쟁이다. 1972년 오쓰카 가쓰히사가 설립한 가구 회사는 초창기 흑자를 거두고 있었다. 하지만 업적악화로 인해 2004년 딸 구미코와 경영 분쟁이 일어나게 되고, 구미코가 사장 교체가 나타나게 되었다. 부녀간의 경영 분쟁의 씨앗은 업적악화에 있으며, 가쓰히사의 경영 철학과 구미코의 경영 철학이 상당히 차이가 있다. 가쓰히사는 경영이 악화되지만 정직원을 회사에서 내치지 않는다. 그리고 월급도 고정 월급을 주고 있다. 인건비가 고정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현실이 기업의 업적악화의 원인이 되었다. 구미코가 사장이 되면서 회사에 구조조정이 단행되었으며, 불필요한 인력을 정리하게 된다. 이런 변화는 오쓰카 가구가 흑자로 되돌아 설 수 있었지만 과거처럼 매출이 증대됟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도시바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다. 회계부정를 저지른 도시바,도시바는 '회계감사의 구멍'을 노린 교묘한 회계부정을 저지르게 된다.그건 그들이 실제 정상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가변적인 지출 내역을 미루거나 축소함으로서 흑자로 유도한 것이며, 그 안에는 기업의 임원과 투자자에게 지불하는 배상금을 부풀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결국 도시바는 회계부정이 드러나기 전까지 흑자 상태였으며, 그들의 재무 데이터 안의 헛점이 드러나고 말았다. 도시바의 사례를 보면 대우가 생각이 난다. 그들도 회계사를 동원해 회계부정을 일삼았으며, 대한민국 경제를 크게 흔들었다. 사회의 엘리트가 저지르는 회계부정이 어떻게 자행되는지 기업 도시바를 통해 배워 나갈 수 있으며, 주식 투자를 하면서 수익을 얻기 위해선, 회계사의 관점에서 결산서를 활용해 기업의 재정 건정성을 직접 확인 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