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고명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개그맨 고명환이 쓴 두번째 출간 도서이다. 제목만 보면 그의 사업 비결이 더 눈에 가지만, 실제로 이 책을 읽는다면 , 저자의 독서 습관과 실행력과 아이디어 창출에 더 눈길이 갔다. 그가 10억 매출의 사장님이 된 비결보다 7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고 바뀐 인생이 더 눈길이 간다. 개그맨 고명환씨는 독서를 통해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으며, 더 나아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갔다. 사업을 추진할 때도 무리한 사업 실행보다는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 나갔다는 것이 특이점이다.



독서를 하면 시행착오를 줄여준다. 특히 고명환씨는 <손자병법>을 좋아한다. 손자병법은 나서야 할 때와 물러설때를 아는 법을 가르쳐 준다. 또한 싸워야 할 때와 싸우지 말아야 할때가 언제인지도 알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손자 병법이 군사적인 목적으로 쓰여지지만 실제 우리의 삶을 바라보면서 나 자신을 아는 하나의 척도로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나를 알지 못한다면 상대방과 마주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고, 실수가 큰 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커진다. 개그맨 고명환씨는 그걸 잘 알고 있었으며, 최악의 상황을 만드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명환씨의 사업 비결 중 하나는 고객감동이다. 일반인의 입장에선 유명 연예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자신의 손님이 왔다가는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명환씨는 그렇지 않았다. 손님을 왕으로 생각하고, 세심한 곳에 신경쓰고 있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까페에서의 닉네임은 무엇인지 일일히 기억하고, 챙겨주고 있다. 10억 사장이 되는 건 거져 되는 건 아니라는 걸, 이 책을 통해 뼈져리게 느낄 수 있다. 고객을 우선하고, 자신을 낮추는 것, 그 안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작은 것, 디테일한 것까지 놓치지 않는 것이다.



고명환씨는 책을 읽으면서 항상 자신이 팔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고민했다. 자신의 가치가 바로 사업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으며, 책에 쓰여진 내용 하나 하나 허투로 넘어가지 않았다. 아이디어를 언제 어디서나 찾아가고 만드는 것, 그것이 고명환씨씨의 또다른 사업 비결이다.자신을 제대로 팔 수 있어야 사업에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아이디어다. 고명환씨는 하루종일 책을 읽을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였고, 하루 열두시간 운행하는 완행열차를 생각하게 된다. 속도를 중시하고, 효율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느림이 또다른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특히 기차가 잘 다니지 않는 간이역을 우선하는 건 어떨까 싶다. 또한 이 아이디어가 구체화하려면, 기차가 가지고 있는 단점, 시끄러움이 해결되어야 한다. 경치도 보면서 독서도 할 수 있는 것, 책을 읽다가 무료하면 잠을 청할 수 있다. 이 아이디어가 우리 앞에 나타났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된다. 전국 해안가를 빙 돌아가는 완행 기차코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하게 되었다.



고명환씨의 독서 습관과 나의 독서 습관이 일치한다. 독서에는 크게 속독과 정독이 있다.여기서 속독을 해야 하는 책이 있고, 정독을 해야하는 책이 있다.인문학이나 고전은 정독하는 독서가 요구되며, 자기계발서, 에세이는 속독을 하는 것이 낫다. 독서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유용한 책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 고명환씨의 독서 비결이며, 내가 실천하고 있는 독서 비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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