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화도 제대로 못 낼까? - 인간관계로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정지영 옮김 / 성림원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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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낼 때도 있다. 화를 낸다는 건 그 순간이 나에겐 정당하다고 생각할 때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그걸 받아들이지 않을 때, 화라는 감정은 붕 뜨지 않고 소멸되지 않은 채 앙금으로 남게 된다. 그럴 땐 왜 화를 냈는지, 다신 화를 내지 말자, 참아야지,체면과 자존심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후회하느 내 마음을 바라보게 된다. 한 번 더 참고 또 참는게 , 나에게 이익이 되지만 그것이 때로는 나를 힘들게 하고, 불리한 상황에 계속 노출된다. 화를 제대로 표출하지 못하는 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있다고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의 생각을 들여다 보면 화의 시작은 나에게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상대방은 틀리고,나는 맞다는 생각이 화의 시작이다.화를  표현할 때 지혜롭게 표출할 수 있어야 하고, 화를 내고 싶지 않다면 나를 바꿔야 하는게 지혜롭다. 그렇게 해야 인간관계에 있어서 어려움이 없다. 


고집을 부리지 말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한다
고집을 부리지 말고 누군가의 생각을 받아들인다.
고집을 부리지 말고 용서한다.
고집을 부리지 말고 상대의 재능을 인정한다.
고집을 부리지 말고 자신의 재능을 인정한다.
고집을 부리지 말고 누군가를 믿고 맡겨본다. 
고집을 부리지 말고 누군가를 도와준다.
고집을 부리지 말고 고맙다고 전달해본다.
고집을 부리지 말고 좋아한다고 표현해본다. (p130)


고집이 문제였다. 내가 가지고 있는 그 고집,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는 상황은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 낸다. 고집을 부리지 말고 솔직해지는 것,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막상 하라고 하면 하지 못한다. 물론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솔직함이 때로는 후회가 될 수 있다는 걸 우리는 경험에서 느끼고 있다. 인생에서 타이밍이 중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습관이 필요하다. 말로는 잘 할 수 있지만, 실천하는 건 참 어렵다. 상대방이 싫은데 그 싫은 걸 거두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 나는 옳고 상대방은 틀리다고 말하면 상당히 피곤하다. '내가 이만큼 했는데,이렇게 참고 있는데, 나는 나쁘지 않은데, 그것은 상대방의 결핍적인 요소, 상대방의 결점을 찾는데 몰두 한다면 그것은 나 스스로를 피해자로 만들어 버린다. 내가 피해자가 되는 그 순간 상대방에게 화를 내는 이유가 만들어질 수 있다.  


이 책은 나답게 살아야 하고, 상대방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누군가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은 그 마음이 인간관계를 힘들게 하고, 내가 내뿜는 에너지를 바꾼다면 나의 인간관계도 바뀔 수 있다. 나의 표정이나 말버릇, 습관을 바꾸는 것부터 실천한다면 내가 가진 에너지를 바꿀 수 있다. 


짜증나는 일, 뜻대로 되지 않은 일, 잘 풀리지 않는 일, 싫어하는 사람, 이런 사람을 만들지 많으면 되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에너지를 부정적으로 만들지 않고 긍정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주변 사람들에게 나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나와 타인의 거리를 적절하게 유지한다면 인간관계를 원할하게,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바꿔 나갈 수 있다.모든 건 내가 하기 나름이다. 그것이 나의 감정을 나 스스로 조절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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