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만 잘했을 뿐인데 - 누구와도 공감하는 백발백중 대화의 기술
이재호 지음 / 미다스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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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우리말이 어렵다는 걸 부쩍 느끼고 있다. 내가 쓰는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우리 말을 사용하면서 신중해지는 것,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느끼고 살아가고 있다. 경청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경청은 어색한 사이를 가까운 사이로 만들어 준다. 그 사람이 말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거기에 적절히 반응한다면, 그 사람과 가까워질 수 있다. 상대방이 말하는 의도를 알지 못한채 자의적으로 해석하면 동문서답을 할 수 있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다는 것은 내가 말을 하지 않고 참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이 하는 말을 제대로 해석하고, 거기에 적절한 반응을 드러내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정이다. 상대방에게 적절한 호칭과 존대말을 사용하는 것, 그리고 상대방에게 호감이 가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상대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다. 중요한 협상일 때는 더욱 그렇다. 상대가 하는 말을 집중해서 들으면 그가 가진 생각의 흐름을 이해하고, 감정을 알 수 있으며, 어떤 말을 할지도 짐작할 수 있다. 상대는 자신의 말을 잘 듣고 있다고 믿어 만족하게 된다. 그의 말을 잘 듣고 있다는 느낌을 상대가 가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실속 있는 대화법이다.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p23)


우리는 대화를 할 때 자신의 의도를 드러내거나 감출 때가 있다. 여기서 자신에게 이익이 될 땐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낸다. 하지만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나타날거라 생각하면, 불확실한 상황이 보여질 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자신의 의도를 숨긴다. 경청은 이럴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그 사람의 언어에서 사실만 주워담는다면 그 사람의 의도를 알 수 없고 허탕 칠 때가 많다. 하지만 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한다면, 상대방의 의도한 바를 집어 나갈 수 있고, 불리한 상황을 유리한 상황으로 바꿀수 있다. 특히 숨어있는 의도를 잘 집어 낼 때 상대방은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되물어볼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상대방의 의도에는 현재라는 한정된 시간이 있으며, 그 시점에서 그 말을 꺼낸 이유가 분명히 드러난다. 순간적으로 흘러가는 말들을 주워담기 위해선 그 사람의 말의 앞과 뒤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호칭과 존대발 사용, 적절한 발음과 억양이 요구되는 건 여기에 있다.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발음을 조절할 필요가 있고, 상대방은 낮출 수 있고, 불편하게 만드는 건은 줄여 나가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은연중에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는 말을 사용할 때가 있다. 가르치려는 행동, 자신이 상대방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는 걸 보여주는 행동, 시선을 제대로 바라보지 않고 뚫어지게 보는 행동은 그 사람에 대한 호감도가 낮아지게 된다.


첫인상은 그렇게 경청에서 나타난다. 상대방에게 귀를 기울여 듣고 있다는 것 정확하게 표현해야 한다.'신중한 경청','공감적 경청','거울식 경청'이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올바른 경청법이다.경청을 잘하면 상대방과 친밀도가 높아지며, 소통과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여기에는 내 마음을 비우고,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내가 하고 싶은 말을 참는것, 겸손과 진심으로 반응해야 상대방은 내가 경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메모를 하고,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우리는 나의 의도를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더 나아가 경청을 하는 연습과 훈련을 반복한다면, 나에겐 상대방을 언제 마주할 수 있고, 그 사람과 가까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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