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cret Life of Puppies : A dog's-eye view of its first year of life (Hardcover)
Sarah Whitehead / Pavilion Books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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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일 어떤 사건 하나로 시끌 시끌하다. 모 연예인이 키우는 개가 사람을 물어서 일어난 사건, 그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 속에서 우리 사회의 반려견 문화에 대해 한번 되돌아 보게 된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에 대한 문화는 정착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며칠전 야밤에 밖에서 책을 읽는데 어떤 개가 계속 짓는데, 주인이 방치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설마 저 개가 나를 물겠어 하는 마음도 들지만, 견주의 무책임한 모습도 한편 생각하였다. 시골에서 집안의 문지기 역할을 했던 강아지가 이젠 점점 더 천덕꾸러기가 되어가고 있다. 


이 책은 반려견 문화가 싹트면서 개를 키우는 초보자들에게 강아지를 어떻게 키우고 훈련 시켜야 하는지 나온다. 강아지를 키우지만 강아지 훈련에 대해서 제대로 되어 있지 않는 개를 그대로 방치하는 우리 주변의 모습들, 개가 사람을 무는 그 행동에 대해서 개를 키우는 주인은 책임이 없는지 생각해 보았다. 개에게 목줄을 매는 건 학대가 아닌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다. 더 나아가 길거리에 변을 방치하는 행동도 보기가 않좋다. 책에는 강아지가 성견이 되면서 나타나는 성장과정에 책에 일목요연하게 나와 있으며, 28개의 이빨을 가진 강아지가 42개의 영구치를 가진 성견이 되는 그 과정에서 강아지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쉽게 알수 있다.


반면 이 책의 한계점도 분명 알 수 있다. 저자는 대한민국 사람이 아니라 영국인이다. 직업이 동물행동심리전문가라고 하지만 , 그 대상은 진돗개나 삽살개가 아닌 시베리안 허스키, 잉그리시 포인터, 달마티안, 블러드하운드, 뉴펀들랜드, 바센지 의 특징이 주로 나오고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와 동떨어진 부분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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