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제주 땅은 따로 있다 - 현지 부동산 고수의 생생투자 가이드
차경아 지음 / 일상이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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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대한민국 내에서 특수한 지역이다. 같은 한글을 쓰고 있지만, 제주도 사투리는 무슨말인지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지금은 학교 교육으로 인해 제주도에 다니는 학생들은 표준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할아방, 할망의 언어는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더 나아가 제주도 하면 사람의 똥을 주식으로 하는 똥돼지가 떠오르는데, 이 책을 읽게 되면 그것조차 옛말이 되지 싶다. 그건 제주도 곳곳에 부동산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제2신공항이 성산포에 들어설 계획으로 있기 때문에 그 어느 지역보다 부동산 열기가 뜨거운 편이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제주도 부동산 투자는 다른 육지의 부동산 투자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건 기존의 부동산 투자 방식으로 제주도에 부동산 투자를 했다간 큰코 다치기 쉽다. 제주도의 전체 면적 중 실제 부동산 투자가 가능한 곳은 30퍼센트 내외에 불과하며, 그 나머지에서도 제주도 곳곳에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잇는 곳이 많다. 문화재 보존 지역이나 생태계 보전 지역, 지하수 자원 보전 지역으로 묶여 있는 땅을 살 경우 그 땅에 건축물을 올리기도 전에 돈을 날릴 가능성이 크다. 더 나아가 제주도는 4.3 사건에 대한 상처가 깊은 곳이며, 그로 인해 부동산의 실제 소유주와 토지대장에 남아있는 소유주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각 읍면동 사무소에 확인해야 하며, 지적도 뿐 아니라 다양한 자료들을 꼼꼼히 체크해 나가야 한다. 더 나아가 마을 어르신과 친분을 형성해 부동산 투자 정보를 얻는 방법도 있다. 


사실상 제주도 부동산은 지금까지 꾸준히 뛰고 있는 상황이며, 사드 여파로 인해 중국의 투자가 뜸해지고 있지만 제주도의 활용 가치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더 나아가 모 연예인으로 인해 그 연예인이 사는 곳 주변의 부동산 가격이 껑충 뛰고 있으며, 저자는 그런 현상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한다. 그건 그 지역이 부동산 투자로서 최적지가 아니며, 진분과 먼지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제주도에는 부동산 특별법이 존재한다. 그건 부동산 중개시험에도 나오지 않는 제주도에서만 적용되는 법이다. 제주도의 부동산을 구매할 때 제주도 특별법을 꼭 숙지해야 한다. 더 나아가 지금 제주도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나뉘고 있지만, 2025년 제주도 제2공항,제주 신항만이 들아선다면, 성산읍 주변은 제주도의 새로운 신도시로 개발된다.


이 책을 읽으면 한가지 분명한 사실을 알 수 있다.지금 이 책을 읽는 그 순간부터 이 책에 나오는 부동산 투자방식이 때로는 틀릴수 있다. 그건 저자의 2년전 출간한 책 <집 없어도 제주 부동산 사라> 가 지금은 효용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제주도의 부동산 투자는 실시간으로 바뀌고 있으며, 수요와 공급이 계속 달라지는 현상황에서, 제주도의 부동산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필요하며, 이 책은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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