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하라 당당하게
리진 지음, 김진아 옮김 / 미래타임즈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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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담엔 말에 관한 속담이 많다."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할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 처럼, 속담에서 말의 중요성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말을 잘하면 인간관게도 좋아지고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 반면 말을 잘못 사용하면 자신에게 독이 될 수 있다. 미디어가 발달한 현대인에게 방송에서 드러나는 정치인이나 연예인들의 말들을 보면 말의 가치에 따라 그 사람의 됨됨이가 어느정도인지 생각하게 된다. 특히 지식은 갖추고 있지만,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들여다 보면 그 사람의 인품을 갸늠하게 되고, 대중들은 그 사람에게 가까이 하거나 멀어진다.


이 책은 조금 독특하다. 말에 대해서 64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독특하다고 말한 이유는 이 책에는 중국의 고전이야기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자와 장자, 삼국지 등등 다양한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저자의 생각에 빚대어 설명하고 있으며, 말을 잘 쓸 때와 짤 쓰지 않은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구체적으로 말한다. 말을 잘못하면,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직설적인 표현보다는 애둘러 말하는 습괍과 표현법을 익히는 것이다.상대방을 배려하고 자존심을 지켜 주는 것, 배려하고 칭찬하고 지적하는 데 있어서 말을 어떻게 적절하게  사용햐야 하는지 알게 된다.상대방이 관심 가지고 잇는 걸 말한다면 그 사람과 인간관계는 가까워질 수 있다. 인간관계가 가까워지면 서로에 대해서 관심 가지게 되고 공감과 이해가 형성된다.


다시 말해서 이 책의 주제는 말이지만, 실제로는 인간관계, 체세술, 지혜를 말한다. 때로는 융통성 있는 결정을 내리고, 위기의 순간에 어떤 판단을 해야하는지, 실수를 할 때 그 순간을 모면하는 비법, 상대방에게 기분 나쁘게 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법, 상대방에게 칭찬을 섞어가면서 대화를 하는 비법,말을 할 때 유머를 잘 섞어 사용하는 법 등등이 나오고 있다.


인사말의 핵심은 관계를 화목하게 발전시키는 데 있다. 올바른 처세술은 상대방의 장점을 보고 칭찬해주는 것이지, 그 사람의 사적인 비밀이나 치명적인 약점을 건드리고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 (p88)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요구되는 대화에서는 재치를 발휘할 때도 예의를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p127)

상대방과 어울려 살아가려면 이해득실에 관한 말은 하고 저은 나중에 따져야 한다. 그러면 불필요한 분쟁을 피할 수 있고, 상대방과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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