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언어 번역기 - 불신과 비효율을 자율과 창의로 바꾸는 경영의 언어
Peter 지음 / 흐름출판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은 지금까지 큰 변화를 가져왔다. 자급자족형 경제구조에서 생산성이 정체되었던 과거의 모습은 사라졌으며, 기계를 활용한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농업경제에서 100명이 해 왔던 일을 이젠 가족단위에 기계가 더해져 혼자서 할 수 있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공장도 마찬가지이다. 대량생산이 나타나고 기업 내의 조직이 커지면서 공장 시설이 늘어났으며, 조직도 커져갔다. 대량 생산 체제에서 그들은 점차 비효율적인 여러가지 상황을 효율적인 상황으로 바뀌었으며,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제 3차 산업혁명 시대는 컴퓨터와 인터넷을 활용한 정보 습득, 기업은 창의적인 인재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고, 인재 육성에 신경쓰게 되었다. 하지만 경영에 있어서 여전히 비효율적인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기계는 많은 걸 효율적으로 바꿔 갔지만 인간이라는 변수를 바꾸지 못햇다. 특히 경영에 있어서 다양한 전략과 계획, 혁신과 성과를 추구하지만, 여전히 제자리 걸음에 놓여지게 되었고, 수많은 경영전문가들이 내놓은 경영 이론이 회사에 적용되지 못하고 겉돌게 된다. 제 4차 산업 혁명은 인공지능이 등장함으로서 비효율의 근원이 되는 인간을 대체하려는 가장 큰 특징을 보여준다. 이 책은 회사 내에서 일어나는 경영 방식에 대해서 비효율적인 인간이 어떻게 자신을 드러내는지 스토리 형식으로 구현되고 있다. 


경영진과 실무자. 경영진은 실무자에게 목표와 성과를 요구하며, 그 목표에 도달할 것을 원한다.기업 내에서 충성심과 인내심을 실무진에게 필요로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간을 기계로 바꾸려는 노력, 그것은 수많은 경영 전략을 잉태하였고, 다양한 경영 이론을 만들어갔다. 회사 내에서 계획을 짜고 회의를 하고, 목표를 전달하고 그것을 성과로 만들어내는 과정, 그것의 최종적인 목표는 이익 창출이다. 회사 내에서 기업의 이익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회사내의 구성원은 존재 이유가 없기 때문에 경영진은 실무진을 닥달하고 , 실무진은 경영진에 대한 불평과 불만이 끊이질 않는다. 서로간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조직과 조직간의 이해관계, 그들에게 혁신을 외치지만 공염불이 된다. 제안이 강요가 되고, 협조가 강제성을 띄게 된다. 실무진은 자신은 기계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관성에 따라서 회사내에 존재하는 관행에 따라 움직이며, 회사 내에서 회의에 대해서 그것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하게 된다. 그 이유는 회의를 하기 전이나 하고 난 이후가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며, 회사 내에서 추구하는 혁신이 겉도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건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비효율적이며, 이해와 공감이 없다면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려는 성향을 지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경영에 대해서 소설의 형식을 추구한다. 경영의 대가로 불리는 피터드러커의 경영 이론과 레고와 도요타의 실패과 성공에 대해 나오고 있다. 특히 피터드러커가 생각하는 경영 이론이 현실에서 왜 적용되지 않고 실행으로 옮겨지지 않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그건 인간이라는 변수가 경영 이론을 등한시 하고 있기 때문이며, 그것이 회사 내에서 추구하는 혁신이 경영자와 중간 관리자, 실무자 사이에 장벽을 형성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