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가 알아야 할 4차 산업혁명 기업 전략 - 국내 최고의 ICT 전문가가 제시하는 산업별 기업 전략
임일 지음 / 더메이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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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에 커다란 공간에서 축구를 하는 것은 '현실'이며, 물리적인 성격을 지닌다. PC 방이나 오락실에서 축구 게임을 하는 것은 '비현실'이며, 가상적인 성격을 지닌다. 물리적인 성격과 가상적인 성격은 서로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것은 다르지만, 체험이나 경험적인 측면에서는 비슷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물리적인 것은 어느정도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가상성은 그런 위험이 사라진다. 이 두가지는 최근까지 충돌하지 않았고, 서로의 위치를 지켜 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충돌되는 그 시점이 나타나고 말았다. 그것을 제4차 산업 혁명이라 부르며, 물리적인 것과 가상적인 것이 혼용되는 세상이 도래하게 된다. 가상적인 것의 특징은 그동안 우리가 추구했던 많은 것들의 물리적인 특징에 벗어나는 경우가 많으며,기업경영에 있어서 또다른 어려운 점이 있다. 과거의 가격 경쟁이나 차별화가 제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기업에겐 먹히지 않는 전략이며, 새로운 기업 전략을 요구하게 된다. 이 책에는 제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 3D프린터, 가상현실/증강현실,IoT가 가져오는 산업 변화와 그 안에서 기업 경영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분석한다.


제조업은 물리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얼마전 허니버터칩이 인기를 끌 때 그들이 허니버터칩 생산공정을 늘리지 못한 것은 그것이 물리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공정에 있어서 변화를 꾀하고 싶어도 그 과정에서 생기는 추가비용을 허니버터칩으로 인해 유발되는 수익을 상쇄할 수 있어야 한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들, 기계를 교체하고 인력을 바꾸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들, 기업 경영에 있어서 이런 문제들을 충분이 고려해야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제 4차 산업 혁명에서 부각되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 3d 프린터나 가상현실,증강 현실은 이런 것을 무시할 수 있으며, 신속성과 즉각적인 문제해결이 용이해진다. 기계의 교체가 아닌 소프트웨어 하나를 바꾸면 나머지가 바뀔 수 있다. 신속성과 정확성, 예측가능이 현실이 되면서 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비효율적인 인력을 감축할 수 있으며, 인간이 해오던 일을 기계가 할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 로봇이 할 수 없는 것을 인간이 해야하는 그런 세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지식고다 창의성을 중시하는 인재가 부각되고 있다.지금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가 나타나고 있는 건 자동차를 운전함으로서 생기는 위험성을 줄이기 위함이다. 승용차를 타고 다니면, 큰 대형차와 충돌할 경우 사람의 목숨을 잃게 되지만, 자율 주행 자동차가 도로위를 다니게 되면, 그런 문제는 급감하게 된다. 이런 변화가 나타나면 도로 위에서 교통사고 문제, 보험, 인
명 사고 해결과정, 등등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반면 자율주행 자동차는 소프트웨어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킹에 얼마든지 노출될 수 있으며, 자동차가 경로이탈을 할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을 인간은 염두에 두고 있다. 기술적인 미흡함은 점차 고쳐질 것이며, 가까운 미래엔 자율 주행 자동차가 도로위를 달리는 날이 찾아오게 된다. 물리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론도 마찬가지이며, 하늘은 나는 드론은 물건 배송에 있어서 과거보다 좀더 신속한 배달이 가능해질 수 있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출현, 이것은 제조업 부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책에는 인더스트리 4.0 이라 부르고 있으며, 3D 프린터를 활용한 제품 생산, 그동안 사람이 해왔던 제조업 분야를 3D 프린터가 대신하게 될 것 같다. 책에는 3D 프린터로 제품을 만드는데는 또다른 제약조건이 있다고 말한다. 사출성형의 특징을 보이는 3D 프린터는 열처리가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정교한 제품을 만들 때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반면 수천개에서 수만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자동차나 항공기 분야에 있어서3D 프린터의 영향력은 점차 커질 가능성이 크다. 더 나아가 3D 프린터는 직접 물건을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 자가 생산이 많아질 것이고, 다품종 소량생산이 현실이 된다. 과거처럼 대량으로 찍어내 제품을 파는 것은 점점 더 협소해진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분야이다. 그동안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에 대해서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적인 분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이 두가지 분야 뿐 아니라 교육,의료, 광고, 컴퓨터 인터페이스에 변화를 가져 오게 된다. 특히 의료분야에 있어서 증강현실은 의사가 해 오는 일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의사의 경험과 판단에 의존했던 의료서비스는 증강현실이 더해지면, 의료적인 과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공장에서 제품 생산과 조립과정에서도 증강현실은 적절하게 사용된다.


가상과 물리적인 특징, 제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사회에 점차 많은 분야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마주하는 기술들에 대한 의심은 현실과 충돌하게 된다. 우버와 에어비엔비가 대한민국 법과 제도에 의해서 규제받고 있는 것 또한 이런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또다른 특징이다. 기술적인 문제들은 여전히 미해결 상태에 놓여지고 있으며, 구글이나, 테슬러, 애플 등등 제4차 산업혁명은 그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더 나아가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업은 그것이 진입장벽을 형성하며, 후발주자가 진입하는데 진입하지 못하는 또다른 결과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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