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재테크 - 카드뉴스로 보는 재테크의 핵심
정환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뜨고 있는 방송인이 있다. 그 사람은 바로 김생민이다. 개그맨으로 데뷔해 , 30년간 방송국의 아웃사이더로서 본의 아니게 개그맨이 아닌 방송인이 되어야 했던 그는 연예인 중에서 꾸준히 성실함의 표본이 되었다. 그가 출연한 연예가중계, 출발 비디오여행은 지금까지 꾸준하게 방영되고 있으며, 조용하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김생민이 뜨게 된 것은 대한민국 경제의 어려운 현재 상황과 맞물려 있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받아온 돈으로 자산을 불려온 김생민은 자기 집을 마련했으며, 제테크의 표본이 되었다. 더 나아가 최근 방영된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와 김생민과의 대화에서 시청자들이 김구라에게 비난을 했던 이유는 김생민의 성실함을 시청자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이미지는 두 사람에게 쏟아지는 관심의 차이에 있다.이 책은 재테크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위험요소에 대해 알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제테크의 기본을 가르쳐 주고 있다.


내가 사는 곳은 지방 소도시이다. 은행은 고객의 돈을 상대하는 것이 아닌 사람을 상대한다는 걸 피부로 느끼는 곳이다. 은행은 단골이 있으며, 저금리임에도 정기예금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조심스러워 한다. 은행의 수익률이 뻔히 보이기 때문에 그들은 손님을 빼앗지 않으려는 의도가 뻔히 보임에도 그렇지 못한다. 더 나아가 묻지마 펀드나 주식을 권하기도 하는데, 실상 펀드나 주식의 특징에 대해 잘 알고 잇는 사람이 드문 상태이다. 정보가 어둡기 때문에 사기도 많이 당하고, 때로는 재테크에 대한 지식이 어두운 사람이 많다. 보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중복 보험을 드는 경우도 많고,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도 현존한 상태이다. 저자는 그런 우리들에게 제태크 방식에 있어서 기본적인 저축과 대출, 주식과 보험, 펀드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제태크는 소비와 투자에서 생각한다고 착각하기 쉽다. 저자는 그런 생각에 대해 무우 자르듯 말하고 있다. 재테크의 기본은 절약과 저축이며, 자산이 커야 재테크를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아파트나 빌라에 대해서 매매 할 것인가 전세나 월세를 할 것인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전세와 매매 사이에서 둘 사이의 차이가 크지 않다면 아파트 구매보다는 전세로 돌리는 것이 좋다. 자기 집을 가지는 경우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세금은 재테크에 있어서 또다른 적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월세로 사는 것보다 대출을 끼고 전세로 바꾸는 것이 낫다. 정부의 부동산 지원 정책을 활용해 대출 이자가 월세부담금보다 낮은 경우, 발품을 팔아서 전세를 사는 지혜가 요구된다.


사람들은 국민연금을 불신한다. 개인연금을 들고 보험에 집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바로 스스로 호구가 되는 지름길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개인연금은 화폐가치를 반영하지 않지만 국민연금을 화폐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물가가 올라가면 내가 받는 실수령액도 증가한다. 하지만 개인연금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은 화폐가치를 염두에 두지 않고 현재 상태에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돈의 가치에만 신경쓰기 때문에 국민연금이 아닌 개인연금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실 생활비의 많은 부분을 이 두가지를 활용해 소비한다. 월급을 받으면 그것이 바로 신용카드를 통해 나가는 것이다. 이 두가지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꼼꼼하게 신경 써야한다. 월급의 25퍼센트 이하라면 신용카드를 쓰는 것이 나으며, 25퍼센트 이상을 지출하는 경우는 체크카드를 쓰는 것이 낫다. 또한 체크카드는 소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돈을 지출하더라도 체감효과가 더 크다. 신용카드는 남의 돈을 쓰는 착시효과가 발생하지만, 체크카드는 바로 내 통장에서 나가는 느낌이 나타난다. 두 가지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해야 한다면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