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삼성보다 작은 회사가 좋다 -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성장하려면 작은 기업에서 시작하라
김인옥 지음 / 라온북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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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대기업이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고 싶은 그룹 삼성, 사람들이 대기업에 들어가려는 이유는 대기업이 출세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에 가면 어떤 자리, 어떤 위치에 있던 자신을 내세울 수 있고, 스스로 자신감이 생긴다. 대한민국의 사회적 환경으로 비추어 볼 때 대기업이 가지는 사회적인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세상이 바뀌고 있으며, 제3차 산업혁명을 지나 제4차 산업 혁명이 도래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전세계의 현재 모습과 달리, 대한민국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대기업은 사회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경제를 선도했던 대기업의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현 시점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학벌 중심의 사회, 대한민국에 만연해 있는 문제이다. 학벌이 바로 인맥이 되고, 인맥은 하나의 틀이 되고 있다. 사교육 시장이 현존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였다. 고등학교 성적이 대학의 서열화를 가져오게 되고, 더 나아가 사회에서 또다른 서열이 된다.  대한민국에서 사교육 시장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수능의 난이도를 낮춘다 해서 사교육은 사라지지 않는다. 대기업을 선망하고, 중소기업을 등한시하는 또다른 이유가 된다.




김인옥씨는 통신업체 16년차 직장인이다. 입사할 당시 20억 매출의 중소기업은 이제 200억 매출의 중견 기업이 되었다. 직장 내에서 자신의 위치도 올라가게 된다. 책에는 자신이 다니고 있는 기업의 장점이 곳곳에 나타난다. 대기업에서 부품이 되는 것보다 중소기업에서 자신의 능력을 키워서 주인이 되는 것, 그것이 중소기업이 가지는 또다른 장점이 된다. 중소기업은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으며, 대기업에서 얻지 못하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한 대기업에 목매는 것보다 안정적이고 전망이 높은 중소기업이 가지는 장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책에 꼼꼼히 나온다.



중소기업에 문을 두드릴 때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나온다. 

첫째는 회사의 업력이다. 둘째는 회사의 아이템이다. 세번째는 출퇴근 시간이다. 이 세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저자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통해 이 세가지 요소를 꼼꼼히 체크하였다. 통신업체이며, 공기업과의 협업, 회사의 아이템과 기술력은 그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앞으로의 미래가 된다. 면접을 보기전 체크하거나 면접을 통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이곳에 다닐 수 있는지 아닌지 판단하고 결정하는 기준이다. 



1.직원 이직률 (장기 근속다가 많은지?)

2.복지는 어떤지?

3.내가 하게 될 업무 확인하기


중소기업에 입사할 때 체크해야 하는 것 세가지이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을 선택할 때 중소기업의 성장 가능성이다. 많은 사람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발전 가능성에 보이지 않으면 중소기업 임사를 주저한다. 자금 압박이 심한 기업과 자금 압박이 낮은 중소기업의 차이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다. 직원 이직률과 장기 근속자는 눈에 보이는 하나의 척도이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다. 중소기업은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것이 장점이 될 수 있고, 단점이 될 수 있다. 다양한 경험을 얻고 스스로 성장하는데서 만족감을 느끼는 이들은 중소기업이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반면 안정적인 일을 원하는 이들은 중소기업에 입사하는 걸 주저하는 또다른 이유가 된다. 수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결정적인 한가지 이유가 맞지 않는다면, 선택하지 않는다. 책에는 중소기업의 장점으로 승진이 빠르다는 걸 강조한다. 하지만 그것은 사회에 진출하는 이들은 대다수 알고 있는 상식이다. 굳이 강조할 필요도 없고, 반복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중소기업이 가지고 있는 또다른 장점이 무엇인지, 자신이 현재 몸담고 있는 기업에 대해 더 자세히 소개하는 건 어떨까, 그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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