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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혁명 - 당신을 살리는 기름, 해치는 기름
시라사와 다쿠지 지음, 박현아 옮김 / 동아엠앤비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집에서 참깨, 들깨 농사를 짓고 있기 때문이다. 봄에 참깨, 들깨 씨를 뿌리면, 가을이 되면 수확을 하게 된다. 여름철 들깨 참깨가 자라는 시기에 비가 많이 오면 참깨 들깨 수확이 쉽지 않고, 때로는 제대로 수확하지 못한 채 썩어간다. 특히 올해가 유난히 비가 많이 와서 그런 편이다. 참깨는 맨 땅에 그냥 뿌리지만, 들깨는 비닐을 씌우고 거기에 참깨 씨를 뿌리곤 한다. 들깨 수확이 참깨 수확보다 배는 더 힘들다. 비닐을 씌우고, 비닐을 걷는 과정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물론 들깨를 터는 작업은 당연히 농사 짓는 과정에서 필수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들깨로 짠 들기름은 오메가-3이며, 오메가-3에는 아마씨 오일, 참치,연어, 등푸른 생선류가 포함된다. 반면 참기름은 오메가-6이며 샐러드 기름, 옥수수 기름, 콩기름이 있다. 오메가 -3와 오메가-6는 우리 몸에서 나오지 않는 기름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가져와 섭치해야 하며, 오메가-9은 우리 체내에서 나오는 기름이기 때문에 별도로 섭취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기름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를 마치고, 우리가 건강해지기 위해선, 오메가-3,오메가-6,모에가-9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또한 탄수화물, 단백질, 코코넛 오일을 일정한 비율로 섭취해야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여기서 오메가-6만 섭치하면 우리 몸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오메가 6와 오메가 3를 1:1의 비율로 섭취하는것이 중요하다. 들기름과 참기름을 같이 섭취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불포화 지방산 기름을 섭취해야 하는가 물어본다면 단순하게 말하자면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고, 당뇨병이나 뇌질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의학기술이 발전함으로서 우리 몸 속의 대부분의 병은 치유할 수 있지만, 뇌와 관련한 질병은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다. 알츠하이머 병이 시작되면 그 어떤 사람도 치유할 수 없다. 미연에 예방하는 길이 최선의 방법이다.
책에는 불포화산 기름인 코코넛 오일과 오메가-3,오메가-6의 올바른 섭취방법이 나온다. 매일 아침에 빵이나 밥과 같은 탄수화물과 같이 섭취하면 기름을 매일 먹어도 효과가 거의 없다. 그건 우리몸에 도움이 되는 케톤체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오메가-3나 오메가-6가 있는 식품을 먹더라도 것도 마찬가지이다. 기름을 섭취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기름을 섭취함으로서 우리 몸 속에서 케톤체 형성을 만들어가기 위해서이다. 우리 몸에 케톤체가 형성이 되면, 우리의 신경세포는 회복될 수 있으며, 기억력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해마의 기능을 회복 시킬 수 있다. 책에는 이외에도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한 상식이 추가 된다. 오메가-3나 오메가-6는 식사를 하기 전 큰술에 한 스푼 떠먹는 것이 좋다. 저자는 기름을 커피와 곁들여 먹으며, 하루 한잔 마시는 커피는 우리 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감자 튀김이 햄버거보다 우리 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