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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의 시대 - 풀린 돈이 몰고 올 부의 재편
김동환.김일구.김한진 지음 / 다산3.0 / 2017년 8월
평점 :
인플레이션은 버블이다. 경제에 있어서 버블이 존재하지 않으면, 경제는 돌아가지 않는다. 지금 현재 한국 경제의 현주소는 저출산, 저금리, 저성장, 세가지 문제로 인해 경제 상황은 점차 밑바닥을 향하고 있다. 이런 어두운 경제 상황에서 저자는 대한민국 경제의 현주소를 바라보고 있으며, 여기서 살아갈 방법을 찾아간다. 특히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 경제 속에 숨어있는 문제와 모순적인 상황들, 경제의 주축이 되고 있는 정부와 기업, 가계 이 삼박자는 어떻게 균형을 잡아가고 있는지, 이것이 무너지면 어떻게 되는지 경제 전문가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한국경제의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는 트럼프에 대한 이야기는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두가지 사건이 생각 났다. 북핵 위기와 사드 배치 문제. 이 두가지 문제는 현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당면한 숙제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바로 대한민국 경제의 가장 큰 변수 미국과 중국이며, 사드 배치를 했다는 건 대한민국이 중국보다 미국을 우선했다는 냉정한 현실을 비추고 있다. 제주도 경제가 무너지고, 중국에 진출해 있는 대기업의 수출길이 막히고 있는 현시점, 성주 시민의 사드배치 반대에도 밀어붙이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약소국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자국 이익에 따라가지 않으면 더 큰 불상사가 생긴다는 그 현실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대통령 선거 이전 주류 언론은 거의 대부분 힐러리의 당선을 예측하고 있었고,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도 힐러리가 대통령이 된 이후의 문제들을 생각하고 계획을 짰다. 하지만 그 돌발적인 변수가 틀러짐으로서 우리는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 책을 읽어보면 이런 불확실환 상황에서 해쳐 나오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건 트럼프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와 패권주의 이 두가지에 따라 한국이 움직이는 것이며, 트럼프가 원하는 것이 바로 제조업 부활이고 저소득 블루 칼라의 지지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므로 우리는 따라갈 수 없다는 걸 알게 된다. 트럼프는 자신의 속내를 감추고 있으며, 한미 FTA 폐지를 강행하려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건 북핵 위기로 인해 미국의 저소득 백인 블루 칼라의 지지기반이 민주당으로 쏠리는 것에 대한 우려를 감추기 위해서였다.트럼프는 4년 이후 대통령에 물러나기 위해서 현재 미국 대통령이 된 것 아니다. 트럼프는 오바마처럼 8년 동안 대통령으로 재임하고 싶어한다. 트럼프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낮은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지만, 트럼프를 강제로 탄핵시킬 수 없는 미국의 현주소. 트럼프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트럼프가 원하는 것을 주고 우리가 취할 것을 얻는 것이다. 여기서 아베는 힐러리를 지지 하였고, 그럼으로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자 마자 TPP 무효화함으로서 아베가 뻘쭘해질 수 밖에 없었다.
저자는 이처럼 트럼프의 부상은 과거 레이거 대통령의 부활이라 부르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 경제의 당면한 과제를 회귀하기 위해서는 트럼프의 거래 기술을 배워야 한다. 더 나아가 미국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야 대한민국 경제가 추락하는 걸 막을 수 있다. 트럼프의 정책을 알기 위해선 바로 레이건이 추구했던 정책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며, 미국 경제의 현주소를 통햐 한국 경제의 미래의 모습을 예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