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땀·힘
박인규 지음, 박혜인 그림 / 행복우물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꿈이 있는 사람은 비전을 제시합니다.
땀을 흘리는 사람은 무엇인가 이루어 냅니다
힘을 바르게 쓸 줄 아는 사람은 세상을 이롭게 합니다. (p4)


저자는 하나금융투자 상무입니다. 증권금융사에 몸담고 있으면서 자신이 겪어왔던 인생이야기를 책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꿈과 땀 그리고 힘에 대해서, 이 세가지의 조화와 균형이 있어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저자는 힘줄어 말합니다. 생각의 차이, 나에게 주여진 환경과 습관이 바뀌면,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인내하고 참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씨앗을 이곳 저곳에 뿌려 놓으면 언젠가는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그 사실을 이 책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의 부모님은 과일가게 행상을 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 저자는 부모님의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학교에서 부모님의 직업을 쓰는 공간에 과일장사라고 쓰는 것이 부끄러웠고, 부모님이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존재라 생각했습니다. 성인이 되어 군대를 갔다 오고, 돈이 필요해 부모님 일을 도우면서 깨닫게 됩니다. 부모님이 장사를 하는 것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었던 겁니다. 인내하고 참아내는 것, 부모님은 40년동안 고토을 참고 이겨내며 지금까지 살아왔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닫게 되고, 눈물 흘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고작 며칠하고 끙끙거리는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고, 그동안 부모님에게 투덜거렸던 자신의 모습이 비춰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생각이 달라지게 됩니다. 어떤 일을 하던지 부모님을 생각하면 힘들지 않았고, 부정적인 생각 대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것이 꿈을 이루기 위한 씨앗입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 속담은 바로 고생을 겪어본 사람만이 인내하고 참아낼 수 있으며,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위기 속에서 기회를 엿보는 것, 평정심을 가지는 것은 고생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고생을 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우리가 잘 알고 있는 누구는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공주 대접을 받으면서 성장해 왔고, 부모님이 예기치 않은 사고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 이후의 삶은 거의 평탄했습니다. 고생을 해 보지 않았기에 남을 이해할 수 없었고 공감하지 못했던 겁니다. 고생은 나를 성장하게 해주고,  내 주변 사람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해아릴 줄 아는 것은 고생을 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는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다양한 고생을 해 왔으며, 그 안에서 스스로 자신을 다잡아 나가며 성장하게 됩니다.


감사하는 마음 가지기. 꿈을 가지기 위해서 필요한 습관입니다. 감사의 힘이 충만한 사람은 어떤 위기에도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IMF 로 인해 증권사의 고객이 자신에게 직접와서 항의하게 됩니다. 고객이 자신을 믿고 맡겨놓은 돈이 휴지조각이 되는 그 상황에 대해 저자 스스로 죄책감을 안 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누군가 자신을 응원해주는 고객이 있었던 겁니다. 그 상황은 저자의 개인적인 행동으로 인해 일어난 사건이 아니며, 예기치 않은 이유로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무너질 수 있는 그 순간, 좌절하는 그 순간을 벗어날 수 있었던 건 자신을 믿고 의지해준 고객 덕분이며, 그들로 인해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하고 주변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지 않는 것,꿈을 이루기 위해 해서 스스로 땀을 흘리며, 그 안에서 얻는 열매에 행복을 느끼는 것입니다.


아는 것과 느끼는 것은 다른 것 같습니다. 저자는 힘들 때마다 스스로를 다잡아갑니다. 자신보다 더 힘든 사람이 항상 주변에 있었다는 걸 깨닫고, 그들의 삶을 통해 자신을 반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맹인이면서 백악관 차관보까지 지내신 강영우 박사의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라는 책을 항상 곁에 두면서 자신이 힘들때면 강영우 박사의 삶을 보면서, 스스로 그 위기를 참고 인내하며 살아가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