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 집시 -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
나호.마호 지음, 변은숙 옮김 / 연금술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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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1987년 4월 24일생, 나호와 마호는 일란성 쌍둥이 자매이다. 언니 나호는 디자인 공부를 하고, 대학교도 디자인 관련 학과를 들어가게 된다. 동생 마호는 패션 학교를 나와 디자이너에 취직하였으며, 패션디자이너가 되었다. 꿈을 이룬 나호는 그러나 행복하지 않았다.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며 살아가지만, 스스로 빈 껍데기라는 걸 느끼며 살아가게 되었고, 일을 하면서 두근거리거나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건 언니 나호도 마찬가지였다. 야근을 하지만 돌아오는 건 질책이었고, 노력하지만, 왜 노력하는지 알 수 없었다.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마호는 그러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 두근거리는 삶을 살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하였다. 마호는 공교롭게도 회사에서 시말서를 쓰던 그 날 사직서를 같이 제출하게 된다.


마호는 그렇게 사직서를 제출하고, 남자친구 겐과 헤어지게 된다. 마추피추를 찾기 위해서 떠난 페루 여행길. 페루로 여행하게 된 것은 자신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책, 주변 사람들이 추천해준 책 <연금술사>였다. 또한 자신이 태어난 날 출간되었던 셜리 맥클레인이 쓴 <아웃 온어 림>은 마호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미국 여배우 셜리 맥클레인은 여행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정면으로 대면하면, 삶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다는 걸 스스로 느끼게 되었고,자전적인 이야기를 <아웃 온어 림>에 담아 놓았다. 마호가 페루로 여행을 떠난 것도 이 때문이었다.


마호가 페루에 여행하기 위해 한달간 모은 돈은 8만엔이었다. 그 돈은 여행에 쓸 경비로는 턱없이 부족한 돈이다. 하지만 마호는 페루에서 느끼게 된다. <하고자 하니 우연이 돕는다>는 걸 페루에서 느낀 건 자신의 간절한 바램은 준비가 부족하더라도 꼭 이루어진다는 걸 의미한다. 페루 쿠스코에서 자신과 만났던 사람 중에서 남아메리카만 여행하는 루카를 만나게 되었고, 나호는 새로운 다짐,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건 루카와의 만남에서 느꼈으며, 그의 여행에 대한 관점은 자신에게 새로운 도전과 동기였다.


무엇을 위해 태어나 무엇을 하며 사는 걸까?
대답할 수 없다는 거, 그런 건 싫어!
무엇이 너의 행복이고 무엇을 하며 기뻐할지
알지도 못하고 끝나는 거, 그런 건 싫어!

마호가 텔레비전 속에 나오는 '호빵맨 행진곡'이었다. 익숙한 가사, 익숙한 멜로디, 그 가사는 마호에게 꽃히고 말았다. 마호 스스로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인생의 목적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되물어 보고 또 물어보게 된다. 어쩌면 큰 변화였으며, 새로운 도전이 된다. 마호는 깨닫게 된다.지금 현재 '나'란 타인이 바라보는 '나'였으며, '타인'또한 나의 기준에서 바라보는 '타인'의  모습이었다. 타인의 기대치에 맞춰 살아갔던 마호의 지난날을 마호 스스로 느끼면서 깨닫게 된다. 내가 나의 삶의 주인이 되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며, 행복으로 나아가는 삶을 이룰 수 있다. 스스로의 결정에 따라 살아가며, 후회하는 삶은 지우는 것이다.그것이 마호의 인생의 전환점이었으며, 새로운 도전은 마호 혼자가 아닌 자신의 분신이자 언니인 나호와 함께하는 것이다. 나호 마호 자매는 <어스 집시> 라 불리었으며, 두 사람은 그렇게 이정표가 없는 여행을 하면서 자신을 찾아 나가려고 노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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