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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이노베이션 -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사물인터넷의 미래
마첵 크란츠 지음, 김진희 옮김, 김남규 감수 / 처음북스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나는 이 책을 펼치면서 마첵 크란츠의 프로필에 눈길이 갔다. 그의 프로필에는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의 전략적 혁신 그룹(Corporate Strategic Innovation Group) 부사장'이라고 되어 있다. 여기서 시스코 시스템즈는 네트워크 장비를 생산하는 전문 기업체로, 네트워크 전문가 국제 시험 CCENT,CCNA,CCNP ,CCDA,CCDP, CCVP,CCSP, CCIE 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더 나아가 시스코는 전세계 서버 장비의 주요 네트워크를 책임지는 전문기업이다. 이 책은 제4차 산업 혁명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네트워크 환경과 초연결, 시스코 시스템즈가 나아갈 방향도 함께 제시되어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이 점점 더 우리 삶 깊숙히 침투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야기하는지 시스코시스템즈 부사장의 말을 통해 들을 수 있다.
2000년 초기만 하더라도 사물인터넷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인터넷은 컴퓨터와 연결되어 있는 네트워크 장비, 허브와 모뎀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연결장치이며, 하나의 공공 기관에서 운영하는 네트워크가 존재한다. 하나의 서버와 컴퓨터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건 네트워크라는 하나의 연결장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여기서 그 때만 하더라도 인터넷 주소 체계는 IP4 만으로 충분했으며, 42억개의 ip주소만으로 , 수많은 인터넷 장비를 소화하는데 문제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그것이 조만간 포화상태를 야기할 거라는 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탄생된 새로운 주소체계가 ip6 이다. IP4가 새로운 주소 체계인 IP6 로 바뀌게 되면,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뀔지는 그때까지만 하여도 예상하지 못했다. 사물인터넷이 우리 삶에 깊숙히 파고 들어가리라는 미래의 모습은 그냥 비현실적인 상황으로 꿈으로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앞으로 사물인터넷이 우리 삶에 파고들어가며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지금은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은 하나의 플랫폼으로 작용하게 된다. 여기서 플랫폼이란 생태계이다. 선으로 연결되었던 네트워크 환경이 선이 사라짐으로서 공간의 이동이 자유로워졌다. 선은 비효율적이며, 선이 사라짐으로서 비효율적인 것들을 효율적으로 바꾸게 된다. 어떤 곳이던지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지고 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집안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외부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세계가 도래했다. 수십 km 떨어진 곳에서도 그 안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는 세상이 우리 곁에 서 일어나고 있다. 더 나아가 구글은 구글 글래스를 통해 세상을 눈으로 담아낼 수 있게 되었고, 애플워치는 스마트 시계의 기능에 전화와 데이터 송신과 전송기능까지 가지고 있다. 이처럼 사물 인터넷 기능을 활용한 기기가 속속 개발됨으로서 우리는 그걸 활용해 생산성 증가와 일인 기업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열리게 된다. 책에는 사물 인터넷으로 인한 파장은 무엇인지,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적인 변화 이외에 비즈니스 뿐 아니라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말한다. 혼자서 무엇을 뚝딱하기엔 세상은 더 복잡해졌고, 창의력을 요구하는 세상으로 바뀌게 되었다. 서로가 협력해야 한다는 공통적인 이해관계가 존재하게 되었으며, 사물인터넷과 깊이 연결되어 있는 보안이나 스타트업 기업이 신생기업으로서 사물인터넷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게 된다.과거엔 시스코 시스템즈 혼자서 자생할 수 있었지만, 이제 시스코시스템즈는 데이터베이스 업체인 오라클이나 구글과도 협력해야 하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