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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오사카 This Is Osaka (2017~2018년 최신판) - 오사카.교토.고베.나라.히메지(책속의 책 [Maps & Navigation] 제공) ㅣ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김현신.조일재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따라 해외 여행을 가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 예전처럼 명절을 조상과 같이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이 옅어지면서, 명절과 휴일을 겸해서 연차와 휴가를 이용해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고 있다. 그중 대한민국 사람들이 일본 여행을 일순위로 꼽는 이유는 치안 문제와 한국어 서비스가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지역을 포함하는 간사이 지역은 한국인을 위한 서비스가 제대로 되고 있는 편이다.
이 책은 오사카 여행이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지역까지 아우르고 있으며, 이 지역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환국에서 인천,김포, 대구, 부산에서 오사카로 비행기를 타고 떠날 수 있으며, 볼 거리, 즐길 거리, 놀거리 모두 갖추고 있는 이 곳은 많은 한국인이 찾고 있다. 일본의 역사와 유적 뿐 아니라 지금 현재 일본의 유행을 주도하고 있으며, 일본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엿볼 수 있다. 일본에 가면 먹고 싶은 것이라면, 라멘,우동, 화과자, 초밥 등등이 있으며, 그 안에서 일본이 각지역 특징에 맞춰 개발한 음식도 상당수 포함된다.
대다수 많은 사람들이 여행 패키지를 활용해 일본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이 책은 배낭 여행객들에게 최적화된 책이다. 우리가 별다른 정보 없이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일본 여행을 국내 여행처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친절한 여행 길잡이 역할을 하며, 지하철 사용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거나, 버스 이용에 있어서 실수 하는 것들을 미연에 방지해 준다.
책의 대부분은 오사카 여행 소개이다. 사실 책에 나오는 오사카 여행만 하더라도 10일간의 여행으로 충분하지 않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대해 10일 동안 여행해도 다 모르는 것처럼 오사카에는 볼거리가 상당히 많다. 특히 간사이 지방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대한민국보다 온도가 높은 편이며, 여름을 피해 봄 가을에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안성맞춤이다.
오사카에는 오사카 성이 있다. 일본 통일을 이룬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는 조선의 역사에서 임진왜란을 일으킨 원흉으로 기록되어 있지만,그를 알지 못하고 일본을 안다고 말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가 일본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간사이 지방에는 실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남겨놓은 오사카성이 현존하며, 오사카성은 1585년 완공되었다. 오사카에 가면 100년 역사를 지닌 전망대가 있다. 그곳은 츠텐카쿠이며, 오사카의 랜드마크이다. 오사카에는 아이들을 위한 즐길 거리가 있는데, 미국의 헐리우드를 모방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이다. 이 곳에는 할리우드, 뉴욕, 샌프란시스코, 쥐라식 파크, 워터 월드 등 미국의 거리를 테마로 한 9개의 즐길 거리가 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덴덴타운을 놓치고 가는 건 상상할 수 없다.
교토하면 빠질 수 없는 곳, 우리에겐 금각사라 부르는 킨카쿠지가 있다. 교토 최고의 관광지이며,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에서도 금각사가 묘사된다. 1397년 무로마치 막부의 3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츠가 지은 이곳은 금빛 찬란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또한 교토에는 은각사(긴카구지) 가 있으며, 1895년 헤이안 천도 1100주년을 기념하며 만든 거대한 신사 헤이안 신궁이 있다. 여기서 넘어갈 수 없는 조선의 아픈 역사, 임진왜란 때 조선인의 코를 배어 무덤으로 만든 코무덤이 교토의 토요쿠니 신사가 있으며, 코무덤이 아닌 귀무덤으로 바뀌어 지금 현재 이총(耳塚) 으로 부르고 있다.
오사카와 교토에 비하면 고베와 나라에 대한 소개는 상당히 적은 편이다. 그렇지만 고베는 우리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있는 곳이다. 1995년 고베 대지진으로 많은 희생자가 있었던 곳, 지금은 그 흔적이 사라지고, 고베의 중심지 산노미야에는 최신 쇼핑몰, 백화점 오피스텔이 들어서 있어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고베는 서양 문물을 받아 들인 항구이며, 난킨 마치는 일본의 3대 차이나 타운이라 부른다.이곳에서는 일본 속의 중국의 문화와 맛을 느낄 수가 있다. 구거류지는 외국인 거주지구이며, 유럽풍 일색의 건축양식이 들어서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 책의 특징은 상당히 친절하다는 것이다. 여행을 누구와 여행하느냐에 따라 여떻게 여행하는지 도와준다. 사람들은 여행을 혼자서 하거나 여럿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 혼자서 여행하기, 여자들끼리 여행하기, 남자들끼리 여행하기, 부부끼리 여행하기,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부모님과 여행하기, 이렇게 여섯가지 여행 방법에 대해서 간사이 지역의 어떤 곳을 여행하면 재미와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늕니 정해주고 있으며, 초보자들에게 어디를 여행할지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더 나아가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탈 때 경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나오고 있으며, 어떻게 여행하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