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육아상담소 - 답답한 가슴 뻥 뚫리는
정은경 지음 / 무한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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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엄마들도 기본 육아는 안다. 다양한 인터넷 커뮤니티가 존재하고, 그 안에서 아이의 육아정보를 공유하면서 , 내 아이를 어떻게 공부하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가 공부하면, 엄마도 아이 곁에서 같이 공부해야 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문제는 수많은 육아 이론서들이 현실과의 차이가 생길 때 그 순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다. 이론서에는 이렇게 하라고 했는데, 현실에서 어긋날 때 엄마는 당황하게 되고, 혼란스럽다. 아이는 그런 엄마의 일관성 없는 모습에 대해 금방 눈치챈다. 엄마의 마음 언저리에 숨어있는 욕심과 불안 걱정에 대해 아이가 먼저 알고 거기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물론 엄마의 마음 속 불안한 감정이 있을 때 아이도 그 감정에 따라 불안한 행동을 하게 되고,  엄마의 불안은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달될 수 있다.










이제 아이에 대한 육아 방식은 달라져야 한다. 엄마의 육아가 정답이고 옳다 하더라도, 그것이 아이에게 안 맞을 수 있다. 아이의 성향에 맞는 육아를 선택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도입하는 것, 특히 저학력 아이들 5살~10살의 어린이에게는 고학력이 되기 전 좋은 습관과 행동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관심 가지는 것을 알기 위해선 엄마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며, 일상 속에서 아이는 어떤 행동을 하고 , 어떤 책을  읽는지, 아이는 혼자서 무얼 하는지 하나 하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그러면 아이의 적성을 찾을 수 있고, 거기에 따라 엄마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아이가 공부를 좋아하면 공부에 관한 정보를 얻어야 하며, 스포츠나 예능을 좋아하면 거기에 따라 정보를 얻어가면 된다. 엄마의 시선에 따라 막무가내식으로 선택하고 결정하면, 아이가 원하는 길로 가지 못할 수 있다. 








그렇다. 아이는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한다. 금지하면 호기심을 느끼고, 반항하고 저항하게 된다. 부모의 시선엔 결코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아이들을 곧잘 하게 된다. 그건 성장하면서 연애를 하고 취업을 하고 난 뒤에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아이의 청개구리 근성은 어릴 적부터 성장할 때까지 쭈욱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아이에게 하지 말라고 통제하고 강요하는 과정에서 아이에게 의도치 않은 상처를 줄 수 있다. 그것은 육아에 있어서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다.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과 행동을 줄여나가고, 아이와 엄마의 대화를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생길 수 있는 갈등을 미연에 방지 하는 것, 그것이 제대로 된 육아이다.



육아는 참 어렵다. 아이에게 사랑을 주고 싶고, 아이가 바른 길로 가도록 도와주고 싶은데, 그게 맘대로 되지 않는다. 아이는 도리어 위험한 길을 찾아다닌다. 24시간 아이와 함께 있으면서,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 보는 것은 우울증에 걸릴 수 있으며, 엄마 스스로 감정의 경계선이 무너질 수 있다. 이 책에는 육아에 대한 기준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엄마의 육아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 그 안에서 엄마의 마음을 지키는 방법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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