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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 하면서 돈 걱정 없이 - YOLO 라이프를 위한 퇴사 연습
이슬기 지음 / 시공사 / 2017년 7월
평점 :
이
책은 자기계발서였다. 그릭도 따스함이 느껴진다. 직장인이 안고 있는 공통적인 고민, 내가 다니는 회사를 나오고 싶을 때, 새로운
일을 하고 싶을 때, 그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뼈빠지게 공부하고, 대학교를 나와 직장에
들어가지만, 우리에게 남은 것은 공허함 뿐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직장은 이런 모습이 아닌데,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만 점점 더
커져간다. 그 괴리감이 커져갈 수록 회사를 들어가자마자 나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다. 입사후 5일만에 나오고 싶었던 이슬기씨는
자신의 마음을 다잡고 또 다잡게 된다. 그리고는 5년이 지나 결심하게 되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퇴직하고, 새로운 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도전하게 된다.
행복하고
싶었고, 마음이 편해지고 싶었다. 직장 생활은 그 두가지를 얻을 수 없는 공간이었다. 지금 스스로 가는 길이 옳은 길인가,
제대로 잘 가고 있는 걸까..생각하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게 된다. 분명 앞에 보이는 길은 여전히 캄캄한데, 자신이
어디로 가야할 지 어떻게 해야 할지,퇴사하고 싶은 마음과 퇴사해서는 안된다는 마음, 그 두가지 갈림길에서 용기가 부족한 자신과
만나게 된다.퇴사하고 난 뒤 후회하는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감당할 수 없었고, 용기가 부족했다.
퇴사하고
싶은 욕구 100가지. 퇴사하고 싶은 결정적인 이유는 자유였다. 자유롭지 않은 삶에서 자유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 퇴사의
이유였다.내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마음의 자유를 얻고 싶었다. 하지만 세상은 녹록지 않았다. 퇴사를 하게 되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진다. 성공에 대한 염원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바로 내 주변 사람들 , 타인에 대한 시선의 두려움
때문이었다.
하지만
스스로 용기 내기로 했다. 아빠의 전화 한 통화, 웃음 많았던 딸이 달라지는 모습에 대해 아빠는 딸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주었다. 딸 곁에는 언제나 아빠가 있다는 걸, 실패해도 언제나 아빠는 네 곁에 있을꺼야 라는 메시지는 딸에게 위로였고, 용기를 낼
수 있는 에너지가 되었다. 그리고 스스로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하였으며, 퇴사 하기로 마음 먹게 되었다. 그리고 그동안 자신이
꿈꿔 왔던 길을 찾아 나서게 된다.
퇴사하고
먼저 한 일은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었다. 두 사람이 떠나는 배낭 여행길. 여행길에서 두 사람은 투닥투닥 거리고
싸우기도 했지만, 그 안에는 행복이 있었고 추억이 있었다. 그리고 그 여행길을 오롯히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포기하거나 주저 하지 않았다.스스로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찾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은 간단하다. 온전히 나를 바라보는 것,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타인의 욕망과 욕구를 채워
나가기 위해서 살아왔다. 성공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닌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용기 내는 것을 두려워 했는지도
모른다. 실패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바로 나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있었다. 스스로 새로운 일,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온전히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 나섰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찾아 나서게 된다.
우리 속담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명이 있다고 했다. 그런데 현실에서 하늘이 무너지면, 우리는 솟아날
힘과 용기가 과연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이슬기씨의 삶은 그렇지 않았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그 믿음을 스스로
느끼려 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서게 된다. 생각하고, 행동하고,실천으로 옮기는 것,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며,
스스로 개척하며 살아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