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실패력
황상열 지음 / 더로드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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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실패는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어떤 목표에 다다를 때 성공이라 부릅니다. 반대로 목표에 다다르지 않을 땐 실패라고 부릅니다. 성공만 꿈꾼다면, 내가 이룬 것들이 모두 성공할 수 있다면, 우리는 성공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만에 빠집니다. 반면 실패를 통해 나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 실패와 성공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면 우리는 겸손해질 수 있고, 나 혼자만 생각하는 자가당착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성공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였고, 자가당착에 빠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누군가 나에게 실패를 경험하게 하였으며, 나는 스스로 반성하고, 디딤돌을 딛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실패인 줄 알았던 것이 나중에는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길 ,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나는 스스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건 저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창시절 모범생이었던 황상열씨. 하지만 그 당시 내신과 수능이 있었고, 저자는 수능 1세대였습니다. 외우는 건 잘하지만, 이해하는 건 어려웠으며, 번번히 수능에서 좌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이 목표했던 것, 원하던 대학이 아닌 대학교에서 도시 공학을 전공하였으며, 도시개획엔지니어/토지개발 인허가 검토와 관련된 일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작가가 되기로 하였던 황상열씨는 자신의 꿈을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였으며, 그들의 반응은 저저의 생각과 상당히 달랐으며,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습니다. 황상열씨 스스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 있었다면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직장에만 충실하였을 가능성이 크며, 작가가 되는 길을 포기할 가능성이 큽니다.그는 실패를 감수하였고, 그럼으로서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저자는 실패는 할 수 있다면 빨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실패를 하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다시 일어날 수 있으며,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반면 성공만 하다가 실패를 하면, 그 실패를 견디지 못하고, 좌절하고 아파하며, 고통 속에서 후회만 하다가 끝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이 이 정도 밖에 않되는 것일까에 대해서 자괴감을 느끼며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가 꺽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에 대해서 포기하는 것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반면 실패를 거듭하면서 성장하고,성공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실패는 성장이며, 부족함이라 생가하게 됩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성장할 수 있고, 성장은 성공의 과정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책에서 눈길이 갔던 이야기는 넥센의 현 감독 염경엽 감독 이야기입니다.야구 감독 중에서 선동열,류중일, 이만수 감독과 달리 염경엽 감독은 그다지 선수로서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의 청소년 야구 시절 실력은 뛰어났지만 프로에서는 변변한 기록 없이 은퇴햇습니다. 그가 선수 시절 좌절을 겪었던 건 지금은 은퇴하였고, 같은 팀에 있었던 박진만 선수 때문입니다. 한 선수가 잘하면 그 밑의 선수는 좌절할 수 박에 없으며, 염경엽 감독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절치 부심 끝에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였고, 삼국지의 제갈량처럼 야구의 제갈량 염갈량이라는 호칭이 붙을 수 있었습니다.


꿈이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 해선 안됩니다. 꿈은 성장을 통해 이룰 수 있으며, 도전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도전이 없으면 경험도 만들어지지 않으며, 기회도 존재하지 않습니다.스스로 자신의 재능은 제자리가 됩니다.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하는 것이며,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꼭 이루려는 것이 있다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잠시 접고 도전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하며, 실패의 교훈을 성공의 자양분으로 삼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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