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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와 민첩성을 연결하라 - 1등 기업이 되는 성장의 조건
데이비드 버틀러.린다 티슬러 지음, 윤태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데이비드
버틀러. 그의 프로필에는 2004~2012년 코카콜라 글로벌 디자인 부문 부사장, 2012~2016년 코카콜라 글로벌 혁신
기업가정신 부문 부사장 이 나온다. 그의 프로필에서 느꼈다시피 이 책은 코카콜라, 디자인,혁신, 복합성, 스티브 잡스,
애플로 요약될 수 있으며, 기업에게 디자인과 혁신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20세기의 기업의 모습은 규모가 우선이었다. 하지만 21세기 기업은 규모보다는 민첩성과 유연성을 우선한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업은 항상 성공을 유지할 수 없다는 위태로움과 마주하며, 세상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정응할 수 있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다. 규모에 치우쳐 기업이 변화의 순간을 놓치게 되면, 블렉베리, 노키아,
코닥,야후처럼,기업 스스로 모너질 가능성이 현존한다. 그 안에서 스타트업 기업이 나타난 것은 기존의 기업이 할 수 없는 것을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민첩하고,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 나가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는 것, 매 순간 학습을
하면서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은 스타트업 기업 내에서는 가능하다. 즉 스타트업은 민첩성과 동일하게 취급되어진다.
하지만 민첩하다고 해서 스타트업 기업이 생존할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인스타그램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건 독특한 사업
모델 뿐 아니라 민첩성에 규모를 더했기 때문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였기에 성장할 수 있었다.
코카콜라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120년 전통의 기업 코카콜라는 초창기 작은 기업으로서 지금의 스타트업 기업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12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세계 브랜드 상위권에 노출된다. 저자는 코카콜라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였고, 디자인을 잘 활용하였기 때문이라 말하고 있다. 디자인은 코카콜라의 일부분이 아닌 전부이며, 기업의
가치 향상의 가교 역할을 한다. 저자는 코카콜라는 전세계 최대의 디자인 기업이라 말하고 있다. 상표에 붙이는 디자인 뿐 아니라
마케팅 전반에 코카콜라 다자인을 활용하고 있으며, 코카콜라 디자인 상표의 특징에 대해서 잘 나오고 있다.
저자는
복합성과 복잡성을 다르게 표현한다. 사업 규모가 커지면 기업이 해야 할 일이 늘어난다. 그러면 복잡성도 커져 간다. 여기서
복잡성과 복합성의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 전략을 바꾸게 되면, 다른 분야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략을 바꾸면 두개 이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런 상황이 바로 복합성이며, 대다수 기업들이
규모가 커지면 복합성도 증대될 수 있다. 더군다나 코카 콜라가 음료 시장에서 코크 음료 뿐 아니라 오렌지 음료 시장도 확보하고
있으며, 오렌지 음료 시장은 코카콜라가 기존의 사업 전략을 유지하기엔 다양한 사항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전세계 오렌지 수확 농장에서 얻는 일정한 오렌지의 질과 오렌지를 수확할 수 있는 제한된 시간들, 날씨로 인해 수확량이 급감할 수 있을 때 적절한 대처가 있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혁신이란
결국 지속적인 수익성과 성장을 위해서 필요하다. 또한 기업이 혁신을 거듭할 때 시장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애플의 아이폰이
등장할 때 블랙베리폰을 개발한 기업 블랙베리는 코웃음을 쳤다. 아이폰은 소비자의 취향과 유행을 정확하게 알았으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반면 블랙베리폰은 시장 점유율이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밑바닥을 헤매고 있다. 코카콜라가 120년 전통의 기업이 된 것은
거져 된 것은 아니며, 혁신과 디자인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구현, 시장을 예의주시하였으며, 민첩하게 대응해 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생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