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말이 전부가 아니다, 넌버벌 커뮤니케이션 1 넌버벌 심리게임 : 눈으로 말하고, 귀로 보고, 몸으로 듣는다 말이 전부가 아니다, 넌버벌 커뮤니케이션 1
최광선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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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참 오묘하다. 매일 보는 사람인데도 친근감이나 호감이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다. 반면 한 번 본 사람인데, 친밀감을 느끼고, 호감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의도된 연출에 의해서 그것이 잘못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며, 잘못된 인간관계로 인해 후회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인간의 심리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은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으며, 더불어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와 소통이다. 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있고,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있다. 넌버벌 커뮤니케이션은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이며, 사람들의 외모와 언어 속에 감춰진 무의식적인 행동을 따라간다. 특히 손짓과 발짓, 자세, 사람과 사람사이의 거리, 시선, 악수, 표정 등등 넌버벌 커뮤니케이션을 배우게 되면 우리의 행동 하나 하나에 숨어있는 속마음이나 감정, 성격까지 모두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생각났다. 그는 세계각국의 정상들과 만날 때 악수를 즐겨 한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 전 기업가였으며, 그의 행동 하나 하나를 보면 의도된 연출이 상당히 많다. 책에 등장하는 넌버벌 커뮤니케이션을 읽어 보면 트럼프의 행동 하나 하나의 특징을 잘 짚어낼 수 있다. 트럼프가 시진핑이나 푸틴과 악수 할 때와 일본의 아베 총리와 악수할 때는 사뭇 다른 자세를 보여준다. 시진핑과 푸틴과 악수를 하면서 트럼프는 자신과 동등한 위치였음을 느꼈을 것이다. 반면 일본의 아베와의 만남에서 트럼프는 자신이 우위에 섰다는 걸 여실히 나타난다. 물론 그런 모습은 독일의 메르켈 총리와의 모습에서도 잘 드러난다. 메르켈 총리는 트럼플와 악수 하지 않았으며, 서로 거리를 유지한 채 시선을 맞추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여기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와의 만남에서 그의 옷차림과 악수 기법이 언론을 통해 흘러왔으며, 두 사람은 거의 대등한 위치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왔다.


이처럼 우리는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끼면 가까이 하려고 한다. 서로 좋아하는 연인과는 15cm 이내의 간격을 유지하며, 서로의 체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부부간에는 대체로 45cm 이내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연예인과 팬이 만날 때 그들의 거리감을 보면서 팬들과 얼마나 소통하고 친밀감이 형성되어 있는지 우리는 느낄 수 있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 무의식적인 행동에서 안정감과 평온함을 느끼려는 성향이 있다. 상대방이 예측가능한 행동을 보여줄 때 우리는 안정감을 느끼며, 그 사람과 간격이 좁혀진다. 반면 말과 행동이 어긋날 때 우리는 그 사람의 속마음을 알지 못할 때가 있다. 말은 친근함을 보이지만, 표정이 무표정일 때 우리는 상당히 혼란스럽고 조심스럽다. 또한 사람과 만날 때 자세를 바꾸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사람과 만날 때의 자세가 나 자신과 만날 대 자세가 바뀐다면 서로 다른 두 사람간의 친밀도가 어느정도인지, 윗사람인지, 아랫사람인지 예측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그 사람의 손짓과 다리를 통해 그 사람의 속마음과 감정을 예측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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