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스튜디오 창업 노트 - 함부로 자유롭게!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창업 이야기
김도영 외 지음 / 에듀웨이(주)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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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평생 업으로 살아가기 위한 창업비결이 책에 나온다. 디자인 직종은 다른 여타 직종과 달리 수명이 짧은 편이다. 회사에 들어가도 10년 정도 지나면 나와야 하는 현실, 디자인을 평생 업으로 살아가려면 프리랜서나 창업을 선택해야 한다. 디자인 창업에 관한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나오며, 창업을 할 때 생기는 문제들을 꼼꼼하게 짚어 나간다.


디자인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창업 자금이 필요하다. 디자이너들은 공모전 응시를 통해 창업자금을 마련하거나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해 투자금을 모으는 방법이 있다. 여기서 창업을 하기 위해선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국내 공모전, 해외공모전에 응시해서 자신의 실력을 쌓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검증된 디자이너, 신뢰받을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선 여전히 우리 사회엔 스펙을 더 우선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창업은 혼자서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아이디어가 있다해서 바로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다. 아이디어가 시장에 먹힐 수 있어야 한다. 공동 창업의 형태로 이루어지거나, 창업 자금이 충분하다면 스스로 사람을 모아서 창업을 하는 것도 좋다. 광고 디자이너 박웅현씨의 경우 자신이 가진 인지도와 경력은 스스로 실력이 입증된 상태이므로,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 자금을 이끌어낸다. 디자인 파트는 부익부 빈익빈의 형태로 실력있는 디자이너가 싹쓸이 할 가능성이 큰 직종이다.


그렇다 해도 창업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를 위한 사업 아이템으로 연결된다면 누구나 창업에 성공할 수 있다. 국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하는 창업 지원 시스템은 청년 창업을 도와준다. 디자인 파트의 경우 "서울디자인재단 DMC창업센터"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창업을 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디자인 감각과 실력이다. 또한 법률적인 지식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즉 지적 재산권 침해로 인해 고소 당할 수 있으며, 유료 폰트 사용에 있어서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 또한 다른 이들이 만들어 놓은 포트폴리오를 도용하는 것은 해서는 안되는 문제이다. 책에는 한국 디자인 진흥원에서 만들어 놓은 디자인 표준 계약서 가 있으며, 그것에 따라 디자인 프로젝트를 활용해야 한다. 여기서 갑과 을 관계에 놓여진 프로젝트에서 수주 금액을 받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들을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 디자인은 3D 업종에 해당되며, 기피 업종이다. 우리 사회에서 디자인에 대한 인식도 낮은 편이며, 남의 것을 도용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 편이가. 앞으로 이런 관행과 문제들이 해결되어야만 디자인 스튜디오 창업에 성공할 수 있으며, 디자인 하나로 평생 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 이 책은 창업을 꿈꾸는 디자이너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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