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도시 Z - 아마존의 치명적인 유혹에 관한 이야기
데이비드 그랜 지음, 박지영 옮김 / 홍익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자신의 목숨을 잃을 수 있는 큰 위험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큰 동기부여와 보상이  필요하다.자신의 목숨이 위험에 처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성공한다면 큰 보상이 따를 수 있다면 사람은 무모한 도전을 시행하려고 한다. 모험이란 미지의 공간으로 시간 이동 하는 것이며, 그 안에서 미지의 세계를 찾아 나선다.. 1492년 콜롬버스가 신대륙에 도착했지만, 아직 누구도 들어가보지 못한 곳은 아마존 밀림이다. 이 소설은 실제 아마존 밀림을 탐험하려 했던 영국 탐험가 퍼시 해리슨 포셋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영국의 지원을 받아 아마존 탐험에 나선 포셋 탐험대의 삶을 쫒아가고 있다.


유럽인들이 북아메리카에 도달했지만 여전히 아마존에 가기엔 무리가 있었다. 숲이 우거진 밀림, 그곳은 들어가면 길을 잃기 딱 좋은 곳이다. 깊은 숲과 늪이 우거져 있으며,먹을 것을 외부에서 가져올 수 없는 환경이다. 하지만 포셋 탐험대가 아마존 탐험을 시도하려는 이유는 바로 잃어버린 도시 'z'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들이 찾고자 하는 잃어버린 도시는 금이 가득 있는 곳이며, 잉카나 무추피추와 같은 문명을 기대하고 잇었다. 하지만 아마존 밀립 숲에는 사람의 목숨을 위탸롭게 하는 모기가 득실 거리며, 아마존 흡혈 물고기 '캔디루' 가 있었다. '캔디루'의 먹잇감은 인간이며, 늪에 빠진 인간의 다리가 표적이 된다. 불개미와 구더기가 살아있는 악마들의 파라다이스 아마존은 유럽인들이 들어가기엔 너무나도 위험했다.


포셋 탐험대는 그렇게 영국 왕립협회의 지원을 받아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중이었던 1900년대 초반 아마존에 첫번째 탐험과 두번째 탐험을 시도하게 된다. 하지만 두번 째 탐험은 실패로 끝났으며, 포셋 탐험대의 아마존 탐사는 실패로 끝나 버리고 말았다. 소설 <잃어버린 도시 Z>는 포셋 대령이 실종된지 80년이 지난 21세기 포셋 대령 실종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아마존을 다시 들어가게 되는데, 그들은 아마존 곳곳에 남아있는 포셋 탐험대의 흔적들을 찾아 나서면서 아마존의 실체가 어떤지,식인 풍습을 가진 원주민 샤만테족, 카야포족의 실체가 어떤지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탐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포셋탐험대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엿볼 수 있다. 아마존 수풀림에 존재하는 야생고무를 채취한다면 그들은 잘 살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탐욕은 그것에서 멈추지 않았다. 아마존에는 돈이 될 수 있는 야생고무가 있었고, 계피 나무가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정년 원하고 꿈꾸는 것은 잃어버린 도시 'Z' 였다. 그 도시를 발견하면 일확천금 부자가 될 거라는 단 꿈을 꾸고 있었고, 그들은 조금씩 조금씩 아마존에 들어서게 된다. 그들이 원하는 걸 얻지 못하였고, 굶주림을 못이겨 서로가 서로를 잡아 먹는 식인행위를 보여준다. 유럽 탐험대가 꿈꾸는 도시 엘도라도는 아마존에 없다는 걸 이 소설에서 보여주고 있으며, 아마존에 살아가는 원주민들의 살아가는 지혜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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