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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봉봉 2 ㅣ 러블리 봉봉 2
이춘해 지음, 전병준 그림 / 해드림출판사 / 2017년 5월
평점 :
기다렸던
봉봉이가 태어났습니다.예정일보다 보름 일찍 태어난 봉봉이,봉봉이의 엄마는 외할머니 곁에서 진통을 느꼈으며, '응애 ,응애'하면서
봉봉이는 새로운 세상과 만나게 됩니다. 남자 아이일까, 여자 아이일까 궁금해던 봉봉이 엄마는 봉봉이를 보자 마자 여자 아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봉봉이의 이름은 지민이었으며, 당분간 봉봉지민으로 불리게 됩니다. 외상촌과 외숙모의 사랑을 느끼면서 태어난
봉봉이는 출장갔던 아빠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8일 째 되던 날 봉봉이는 병원에서 결핵 접종 주사를 맞았으며,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안 좋은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얼굴 앞면이 평평하고 밑으로 퍼져 있잖아요. 눈꼬리도 올라가 있고, 두 눈사이도 멀고,
염색체 검사를 해보셨으면 해요." 의사 선생님의 소견서에는 봉봉이가 다운 증후군이 가지고 있는 특징과 비슷하며, 염색체 검사 결과
봉봉이는 23번 염색체가 하나 더 있는 다운 증후군 아이로 판명되었습니다. 봉봉이 엄마,봉봉이 할머니는 죄책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봉봉이가 잘못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다운증후군 아이는 심장에도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따라, 심장 정밀 검사를 받게 됩니다. 심장 정밀 검사 결과 봉봉이는 심장에 큰 구멍이 두개 있었습니다..
봉봉이 엄마와 아빠는 봉봉이가 다운증후군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심장이 약하다는 걸 알게 되고, 곧바로
심장 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엄마 아빠와 떨어져 당분간 중환자실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봉봉이는 세상이 무서웠습니다.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짧은 면회시간, 그 시간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봉봉이의 모습은 참으로 애틋하고 마음이 찡합니다.
봉봉이는 건강하게 퇴원하였으며, 청력 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장애 아이로 태어났지만, 봉봉이 멈마 아빠는 봉봉이를
다른 아이보다 더 소중하고 차별받지 않는 아이로 키우지 않기고 결심합니다. 예쁜 아이 천사처럼 순수한 아이로 키우기로
다짐합니다.<러블리 봉봉>은 순수하고 따스한 동화책입니다. 장애아이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사라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으며, 세상 속에 태어난 아기들은 모두 희망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고 배려해 줘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