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은 짧고 사업은 길다 - 오가다 창업자 최승윤의 열정 클래스
최승윤 지음 / 움직이는서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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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회는 취업에 대한 어려움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그럼으로서 많은 이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있으며, 하지만 여전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창업에 머물러 있다. 저자 최승윤씨는 다른 이들과 다른 방식으로 창업을 시작했다. 학창 시절 학생회장으로서 모범생으로 살아왔으며, 자신이 생각했던 건 꼭 하고야 마는 도전정신과 실행력을 가지고 있었던 최승윤씨는 다른 이들과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부모님은 안정적인 취업을 원하였지만 최승윤씨의 마음 속에는 새로운 사업과 자신의 꿈에 대한 도전, 창업을 향하고 있었고, 부모님을 설득하는 과정이 남아있었다.


2009년 7월 27일 최승윤씨는 자신이 생각했던 사업 아이템은 한방차였다.부모님이 해주던 건강 음료에 대한 기억은, 한방차라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이 되었고, 2평짜리 작은 가게에서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다.처음 그의 도전과 꿈은 창업 첫날 지인들이 팔아준 한방차를 제외하고, 외부 사람이 팔아준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으며,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시작하게 된다. 가게에 들어오는 손님 한 사람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한방차 오가다 브랜드를 알리는데 좀 더 노력을 기울이는 방법을 찾아 나가게 된다..


노력과 열정, 이 두가지만으로는 창업에 성공할 수 없다. 고객의 입맛에 맞는 한방차를 개발해야만 고객은 익숙하지 않은 입맛에 다가갈 수 있다. 첫 날 0잔을 팔았으며, 둘째날 2잔을 팔게 되었으며, 점차 고객을 늘려나가면서, 고객이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 제품을 고객에게 기억하게 하려면, 제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걸 그동안 알지 못했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고객의 이름과 취향을 알아 가기 위한 새로운 마케팅을 만들었으며, 그는 명함을 이용한 독특한 마케팅을 선보였다. 그가 새로 만든 독톡한 마케팅으로 인해 한방차가 가지는 의미와 맛과 건강에 대해 관심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다.


창업을 시작하였지만 처음부터 프랜차이즈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다. '스타벅스를 넘어서겠다'는 포부는 가지고 있었지만, 그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저자의 역량은 상당히 부족한 상태였다. 2009년 '오가다' 를 창업하고, 2호점 3호점을 만들 당시만 하여도 가맹점 형태가 아닌 직영점 형태였으며, 프랜차이즈를 하기 위해서는 개인 사업자가 아닌 법인 사업자로 바꿔야 했다. 법률적인 문제라던지,개인 사업자에서 법인사업자로 바꾸기 위해서는 준비할 것이 많았다. 스스로 그 문턱을 넘어서기 위해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했으며, 스스로 돌파하기 위한 시간과 노력을 알 수 있다.


본질을 놓치지 않는 것, 가치 추구.. 창업에 있어서 이 두가지는 아주 중요하다. 사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고객 서비스 하나 하나 놓치지 않앗으며, 시장조사,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세세한 노력 하나 하나 엿 볼 수 있다. 한방차가 가지는 건강에 대한 이미지, 건강한 음료와 단 맛에 길들여진 고객의 입맛 이 두가지를 추구하기 위해서 한방 재료들을 섞어가면서 직접 단맛을 찾아야 했다. 그렇게 만든 것이 구기자와 자이리톨, 비타민 C 가 더해진 오가당이며, 곡개의 입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창업 노하우가 나오는 책들은 이론서에 가깝다. 창업의 실패와 성공 사이에 존재하는 창업인들의 고민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다. 변화하고 혁신하고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두려움, 그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자세한 이야기는 창업 성공 후기에는 나오지 않는다. 창업에 있어서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으며, 외부적인 요인 뿐 아니라 내부적인 문제들을 정확하게 집어 나가야만 창업에 성공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 창업을 하는 이들은 외부적인 요인에서 성공의 비결을 찾아 나가고 있으며, 내부적인 요인을 간과하거나 놓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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