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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그림에 담다 - 집, 나무, 사람 1장의 그림으로 보는 당신의 속마음
이샤 지음, 김지은 옮김 / 베이직북스 / 2017년 6월
평점 :
그림심리상담
임상전문가 이샤는 나무와 집, 사람을 통해 그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 본다. 누군가에게 쉽게 꺼낼 수 없는 자신의 싶은 속내를
꺼내고 그 안에서 자신의 욕구와 욕망, 내면에 숨어있는 상처와 아픔들을 알 수가 있다. 여기서 집(house),나무(Tree),
사람(person) 을 그리는 HTP 검사에서는 상담자의 이야기와 그림를 통해 그 사람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가정환경은
어떤지,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함께 알 수 있다.
책을 읽기전 집과 나무와 사람을 그리면 어떻게 그 사람의 내면이 어떤지 알 수 있을까에 대해서 조금은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한장 한장 넘기게 되면 그림이 그 사람을 나타낸다는 것이 이해가 갔다. 집과 나무가 기울어져 있으면, 그
사람의 마음이 불안정하다는 의미를 지니며, 창문이 있는 집과 없는 집은 큰 차이가 있다. 또한 창문이 여러개 그려져 있는 경우와
한개 그려져 있는 경우도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창문의 크기가 큰 사람은 호기심이 가득한 사람이며, 창문이 열려 있는 사람은
개방적인 사람이다.창문이 닫혀 있는 사람은 폐쇄적인 사람이며, 자신을 감추고 방어하려는 속성을 지니게 된다. 또한 집이 교회의
모습을 하고 있다면 그 사람의 마음 속에는 누군가에게 속죄하고 싶은 마음이 숨어져 있다. 굴뚝이 있는 집과 없는 집도
마찬가지이다.
나무 그림은 자신의 자아를 내포한다. 나무의 뿌리가 뾰족하다면 그 사람의 공격적이 성향이
감춰져 있으며, 나무에 열매가 그려져 있다면 그 사람은 목표가 뚜렸하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성과를 얻으려는 속성이 있다.
나무에 싹이 피어 있다면, 현재 자신의 문제를 회복하고 다시 시작하려 한다. 나무를 한개만 그리지 않고 두개 이상을 그린다면,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나무 속에서 알 수 있다.
사람을 그릴 때 그 사람의 형태를 성냥개비
모양으로 표현 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자신을 그려내면서 손과 발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눈동자를 잘 표현하지
않는 그림도 존재한다. 심리학자는 이런 작고 미세한 것에서 그 사람의 내면을 상태를 찾아내고 있다. 집과 나무와 사람을 둘러 싸는
울타리는 그 사람은 방어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마음이
감춰져 있다. 지평선이 가지는 의미, 태양을 그려내는 사람의 의미 또한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사람들의
마음 속 숨어있는 문제들을 그림의 미세한 특징들을 통해서 그 사람의 내면을 알게 된다. 상담과정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나 자신을
알게 되면, 상황을 바꿀 수 있으며,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완벽한 성향을 드러내는 사람의 경우 그림을 그릴 때 꼼꼼하고 오랜
시간동안 공들여서 그리는 경우도 있다. 나에게 놓여져 있는 문제들은 내가 먼저 고쳐 나가야만 해결할 수 있으며, 관걔를 회복할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찾아 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