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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의 감각, 초연결지능 - 네트워크 시대의 권력, 부 , 생존
조슈아 쿠퍼 라모 지음, 정주연 옮김 / 미래의창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니체는
산업시대를 마주하여 우리에게 여섯째 감각의 결여에 대해 말하였다. 그 여섯째 감각은 역사적 감각(Der historische
sinn) 의 결여이다.농업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이행되면서,인간의 본성을 고찰하면서 찾아낸 제 6의 감각에 이어서 저자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제 7의 감각' 초연결 지능에 대해 말하고 있다. 기존의 우리가 살아온 정보화 사회 기반의 세상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제 4차 산업혁며을 코앞에 두고잇는 지금 저자가 바라 본 세상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1999년과 2000년 사이의 우리들의 모습, 그 당시만 하여도 IT 관련 뉴스는 컴퓨터 바이러스와 해킹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지금처럼 스마트폰이나 사물인터넷, 공유경제의 개념은 그당시에 존재하지 않았다. 밀레니엄 버그로
인해 세상에 돌아가는 컴퓨터 기기가 멈출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며, 컴퓨터로 인한 최악의 상황은 나타나지 않는다는 걸
2000년 1월 1일 깨닫게 되었다.15년이 자난 지금 현재 우리 삶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은,새로운 기술
인공지능으로 인해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우리는 모든 걸 연걸하고 연결되어진다. 이런 우리 사회를 '초연결사회' 또는
'네트워크 사회' 라 부른다.
컴퓨터 바이러스가 만들어진 이후 최근 까지 데이터가 돈이 된다는 생각은 크게
하지 못했다. 새로운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으며, 비트코인이 어떤 파급효과를 낳을수 있는지 알지 못했다.바이러스와
해킹이 만연하고 있지만, 그들은 대체로 자신의 컴퓨터 능력에 대한 과시의 목적을 띠고 있으며, 때로는 사회적 혼란을 야기 시키기
위해 웜이나 바이러스를 퍼트리곤 하였다. 빅데이터가 우리 사회에 침투하면서 수많은 IT 기술이 데이터 기반으로 점차 바뀌게
된다. 알파고 또한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이며, 빅데이터는 정보이자 돈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문제점을 만들어낸다. 컴퓨터의 등장으로 인해 편리한 삶으 살아가는 우리들. 인터넷의 등장으로 정보를 얻는 반면, 개인적인
사생활 보호에 취약하며, 우리의 개인 정보는 언제 어디서든 악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물인터넷이 등장하고, 서로
이질적인 것을 연결하면서 우리 사회에 새로운 개념들이 만들어졌다. 공유경제라는 개념이 만들어졌으며, 에어비앤비, 우버,드론 등
우리 삶과 밀절한 O2O 서비스가 우리 곁에 다가왔다. 최근 우리에게 뜨고 있는 시스템은 자율 주행 시스템이며, 도로위를 달리는
무인자동차를 시험 운행하고 있다.
'네트워크 사회'기 도래하면서 비트코인의 개념, 즉 가상화폐가 만들어지면서,
비트코인이 가지는 장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난다. 해킹기술과 비트코인을 연결해 개인과 기업의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돈을
갈취하고, 데이터를 돌려주지 않는 상황이 빚어지게 된다. 이런 현상은 마이크로 소프트 기반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보안
서비스를 끊음으로서 더 심각한 상황이 나타난다. '네트워크 사회'의 특징에 대해서 국가의 통제와 감시가 개인에게 잘 먹혀들지 않는
걸 지적한다. 중앙 집중화이면서 관료주의적인 특징 가지고 있는 물리적인 사회와 가상 공간내에서 보여지지 않는 사회가 충돌하면서
또다른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그건 그들의 물리적인 형태의 통제 방식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반면에,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무지함으로 인해 빚어지는 모순들, 개인이 마음만 먹으면 실수로 인한 작은 구멍이 큰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네트워크 사회'의 현주소이다.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모습,복잡하고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네트워크화된
사회의 현재의 모습. 이런 현상은 어떤 문제가 생길 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 우리가 보여주었던 경험에 기초한 문제해결
방식이 이제는 먹혀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점점 더 빨라지고, 반면에 감시와 통제는 늦어지는 우리의 모습들, 경직되어 있는
우리 사회의 붕괴를 가속화 시키는 원인이 일어나고 있으며, 과거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 사회적 구조는 붕괴와 몰락을 불러 들일
수 밖에 없는 취약함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인간의 욕구는 네트워크화를 축소하기 보다 더 확장하고 있으며,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국가에 의해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정보 공유가 이제는 불가능해졌으며, 개개인이 각자 권력을 가질 수 있는 사회로
바뀌게 된다.
이 책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스티브 잡스가 만든 스마트폰은 우리 사회를
바꾸고 있으며, 구글은 그 안에서 새로운 사회, 새로운 변혁을 잉태하고 있다. 과거 지지부진했던 전기 에너지와 새로운 기술의
도입은 '네트워크 사회' '빅데이터 사회'에서 기업의 이익 창출을 위해 수요와 공급을 직접 만들어 나간다. 사회 속에서 이러한
모습들은 우리가 추구하는 연결 속에는 '위험'이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걸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