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用之用이 答이다 - 무용지용의 가치를 통해 깨닫는 세상 사는 지혜
홍석기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며, 그 시간 안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제한적이다. 사회를 형성하며 서로 비슷한 사람이 모이게 되고, 서로 비슷한 고민을 끌어안고 살아가면서 후회하고, 아픔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때로는 내가 선택한 길에 대해서 자책하게 될 때도 있으며, 노력한 만큼 주어진 성과가 미비할 때 우리는 힘들어한다. 이런 우리들의 모습들은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게 되고, 서로의 존재가치를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책의 첫 머리에 나오는 것은 '나'에 대한 정의이다. 항상 고민하게 되고, 나는 누구일까에 대한 고민, 추상적이면서 관념적인 고민에 대해 스스로 끌어안고 살아가는 나 자신을 볼 때면, 때로는 한심스러울 때가 있다. 또한 누군가 나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상처를 받기도 한다. 특히 '내가 모르는 나'를 누군가 말한다면 그 상처는 깊어지고, 쥐구멍에 숨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움에 몸둘바를 모르게 된다. 우리가 아이들을 보면서 부러워 하는 건 이런 이유가 아닌가 싶다. 철들지 않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지금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마주하게 된다.


"당신은 정말 행복 하세요?"
"왜요? 제가 불행해 보이나요?"
"원하는 만큼 성공하셨나요?" (P49)


행복이란 무얼까, 정답없는 질문과 마주하게 되었다. 우리는 행복에 대해 말하지만, 나 스스로 행복한지에 대해서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과거보다 더 많은 걸 누리고 있는데,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무얼까, 그건 상대적인 기준이 있으며, 그 기준이 내가 가진 것보다 더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기준을 아프리카의 가난한 아이들을 기준으로 삼으면 나는 행복할 수 있으며, 나의 행복의 기준을 대한민국 상위 1퍼센트의 부자로 설정하면 불행의 늪으로 빠질 수 밖에 없다.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나의 기준을 낮추면 된다. 낮춤으로서 스스로 위로받고, 행복해 질 수 있다. 평소에 느끼지 못하는 행복은 결국 나의 생각과 관점에서 만들어질 수 있다.


꼭 해보고 싶은 일
해 보고 싶은 이유
하고 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책에는 이 세가지에 대한 질문이 나온다. 나는 <꼭 해고 싶은 일>이라면 미국의 장거리 종주이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꼭 완주하고 싶다. 미국에는 세개의 장거리 종주 코스가 있다. 세개의 코스는 총 12000여 KM 에 달한다. 150일 동안 4300KM 의 거리를 걸어가는 트레킹, 그 트레킹을 하면 어떤 느낌이 들까 궁금해진다. 남들이 해보지 못하는 것을 도전함으로서, 나 스스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인내력과 지구력도 상승할 수 있다. 나에게 위기가 찾아온다면 쿨하게 넘기지 않을까, 항상 그것을 마음에 품고 살아간다.


우리에게 있어서 시간은 소중한 가치이다. 지나간 시간은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 자칫 나의 실수로 인해 빚어진 문제들, 그럴 때면 망연자실하게 되고, 깊은 수렁에 빠질 수 있다. 시간관리는 결국 자기 관리이며, 우리 일상에서 나 자신을 관리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나를 배려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도 시간관리이다.

첫째, 시간에 대한 정의가 정확해야 한다.
둘째, 꿈과 목표가 있어야 한다
셋째,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넷째, 일의 경중완급을 가릴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촌음을 아껴쓸 줄 알아야 한다.
여섯째, 너무 많은 일에 얽매이거나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서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하였다. 독서는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곤 한다. 나의 상황에 맞는 답을 알려 주기도 한다. 누군가 아프다면 책을 통해 그 처방을 찾아 나간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책을 읽는 이유가 불분명하다. 책을 읽는 이유는 바로 스스로 나에게 동기부여였다. 내 앞에 문제가 나타나면 책보다는 주변의 친구나 가까운 사람들이 더 큰 도움이 된다.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 먼저 이루어 놓은 것에 자극을 받게 되고, 그 자극은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동기가 된다. 되새기게 되고, 나도 해볼까 하는 목표가 생길 수 있으며, 때로는 나 자신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우리가 생각하는 기회를 머뭇거리지 않고 실행하려면 나의 동기와 기회가 일치해야만 비로서 머뭇거리지 않고 기회를 잡을 수 있고, 실행으로 옮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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